[앵커]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상하기 어려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3년간 재해 사고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에 집중됐고, 업종별 '위험 시간' 특성도 다른 거로 나타났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산업재해와 전쟁을 선포한 이후 올해 상반기 산재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1.8%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대전 안전공업 화재나,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처럼 예상하기 힘든 위험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고 재해자가 빈발하는 '위험 시간'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사이에 가장 사고가 많았고, 사망자도 집중됐습니다.
이 같은 '위험 시간' 패턴은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됐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지거나 떨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육체노동 사고가 이 시간대 주를 이뤘습니다.
업종별로 사고 우려가 큰 취약 시간도 뚜렷이 구분됐습니다.
제조·건설업은 점심 전까지 작업이 한창 이어지는 10시부터 12시까지, 운수업은 저녁 식사 전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사고가 쏠렸습니다.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산재에도 위험 시간이 있습니다. 사고가 난 뒤에 시간을 기록하는 통계에서 벗어나서 사고가 나기 전 위험 시간을 관리하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030년 산재 사고 사망율을 OECD 평균까지 낮춘단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사고 발생 양상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예방책을 세분화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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