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개혁 추진 과정에서 시간을 끈 적이 없다며 유시민 작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인사를 좌지우지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도 했는데,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일부 강경파들의 주장에도 경고장을 날린 거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휴일 SNS에 글을 올려, 검찰 개혁 경위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검찰 개혁은 정부가 시간을 끈 게 아니고, '당정 합의'에 따라 자신이 아닌 많은 이들이 구상했던 것 이상으로 수사와 기소는 물론 소속 부처 분리까지 이뤄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자신을 향한 유시민 작가의 관련 비판에 대해,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인 우상호 강원지사 인터뷰 영상을 함께 공유하며 반박한 겁니다.
[우상호 / 강원지사 (지난 3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 유 작가가 말했던 것 중에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는 원래 없었던 거고 속은 거다'란 표현은 본인이 생각하는 검찰 개혁 방법론만을 절대화한 거죠./ (검찰 개혁) 타임 테이블은 합의한 거예요 당하고.]
조국혁신당은 물론 검찰 개혁 주장자 대부분이 법무부 내에 수사담당 중수청과 기소담당 공소청을 두자고 했다며, 과거 영상들도 게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목표에 대해서도 생각을 재차 밝혔습니다.
특정 개인들의 정치적 유산을 만들기 위한 게 아니고 국민을 위한 거라며, 검찰에 복수하려는 게 아니라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정권에 의한 악용을 막는 거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성기홍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지난 1일) : 일부 나쁜 검사가 있었다고 하여 국가 기능에서 모든 검사를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개혁이 아니라 개혁을 명분으로 한 파괴에 가깝습니다.]
특히 만에 하나라도 검찰 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일부 강경파의 거듭된 반발을 겨냥해, 인사권자인 자신의 권한임을 못 박은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하루 전엔 무책임한 극단주의자들의 선동이 유행처럼 번진다고도 했는데, 더는 '국정 흔들기'를 두고 볼 수 없단 의지가 반영된 거란 시각도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서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