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알래스카 액화 천연가스,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세부 사항을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합의를 종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 결이 달라진 것은 한미 간 불협화음을 차단하고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밴스 부통령의 발언 내용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알래스카 액화 천연가스,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세부 사항을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한국이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일방적으로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는 결이 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협의 과제로 남겼을 뿐 투자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는 한국에 대해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를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이 한미 간 불협화음을 차단하고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외교적 완충 역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세부 사항을 협의해야 하고 한국도 이를 언급했지만, 미국산 천연가스 수요가 강해 이 일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유가가 자신이 일으킨 이란 전쟁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일 기록적인 규모의 원유가 나오는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라 정유 시설 문제가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을 폭파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같은 민주당 우세 주에서 멍청한 민주당원들이 미국의 정유 시설들의 문을 닫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4년여 만에 최고조에 달하면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확장세가 둔화하자 그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일) :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해협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석유를 이송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에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의 공격이 재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이란을 제외한 중동 지역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최소 1,650만 배럴에 달해 전쟁 전의 87%까지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 측의 선박 공격이 다시 증가하면서 매일 300만 배럴씩 수송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수송 차질은 고유가와 고금리로 이미 어려움을 겪는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는 세계 석유 공급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바닥난 재고 비축에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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