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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달랐던 태극기의 무게...손흥민·이강인 소감 '재조명' [자막뉴스]

앵커리포트 2026.10.06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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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고도 병역특례 관련 경솔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손흥민·이강인 등 과거 선배 선수들의 우승 소감이 소환됐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8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된 손흥민 선수.

언론의 관심은 병역 혜택에 쏠렸지만 손흥민은 당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흥민 (2018년 9월 1일) : 저는 사실 그런 것(군 면제)보다 우승하러 온 대회고, 2연패 하러 온 대회고…(중략) 저는 선수들한테도 그런 거를 제일 먼저 이야기해 줬던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또, 자신에게 태극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팬들의 성원에 경기로 보답하고 싶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손흥민 (2018년 9월 1일) : 항상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경기에 나가는 걸 상당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생각하고 있어서 저는 태극기만 보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뭉클하고 애국가만 나와도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저한테 태극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고 그걸로 저는 많은 팬들한테 감사하다는 것을 그걸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이강인 선수도 취재진의 질문에 "병역이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수월해진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마땅히 거쳐야 할 과정이기에 특별히 다른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병역 혜택의 기쁨을 내세우기보다, 국가대표로서 대회에 임한 의미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또래 청년들을 향한 배려와 품격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그런가 하면 이번 남자축구 대표팀의 병역 혜택 관련 발언 논란은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팬들과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고 전했고,

일본매체 '코코카라' 역시 "일본을 제압하고 아시아 4연패의 영광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정작 자국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논란을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

이번 일을 계기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내뱉는 한마디가 얼마나 큰 무게를 갖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앵커: 이세나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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