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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0여 개 IP, 금융권 전방위 공격...이 대통령 "선제적 대응"

2026.10.06 오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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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잇따라 발생한 은행권 해킹 사고로 금융업계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 걸친 공격자 IP를 추적해보니 금융권에 전방위적으로 정보유출 시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먼저 금융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증절차를 우회하는 보안상 미비점에 더한 AI를 활용한 해킹 시도로 실제 정보가 유출되면서 금융권 전체가 비상인 상황입니다.

앞서 신한은행에서 고객 2만 5천여 명의 개인정보에 더해 연 소득과 대출한도 같은 민감한 금융정보까지 유출되며 파장이 커졌는데요.

이후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 5대 은행권을 포함해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사 7곳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공격 시도가 있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에서도 올해 초부터 신한은행을 해킹했던 공격자 IP 일부가 10여 차례 서버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서버에도 이들 IP가 접근을 시도한 사실이 보안체계 점검 과정에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이들 은행에서 고객정보 유출 같은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부 증권사에서도 실제 공격에 앞서 공격 대상의 시스템 정보를 파악하는 이른바 '스캐닝' 시도가 이뤄진 정황도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금융업계 해킹 시도 사례가 속출하면서, 앞서 금융감독원은 금융사 약 500곳에 공격 IP와 수법을 공유하고 12개 항목에 대한 긴급 보안 점검을 지시했는데요.

공격자는 여러 나라에 소재를 둔 다수 IP를 통해 금융권에 해킹 시도를 했던 정황이 탐지됐습니다.

추적을 차단하기 위해 해커가 여러 국적 IP를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금융당국은 해외 10여 개 IP를 특정해 금융권에 공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사는 오늘(6일)까지, 증권과 보험, 저축은행 등은 오는 8일까지 보안사항에 대한 점검을 마칠 예정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도 관련 현안에 대해 언급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금융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AI가 활용된 정황이 드러나 국민 우려와 불안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사건 경위를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파악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AI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좀 더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성숙 국무총리도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열고 수사기관의 신속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유출된 정보가 피싱에 활용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유사 방식의 해킹이 산업계와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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