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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건너면 7천만 원"...포탄 쏟아지는 호르무즈 '목숨 건 항해'

2026.10.07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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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건너면 7천만 원"...포탄 쏟아지는 호르무즈 '목숨 건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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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잇따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원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 선원들의 위험수당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 위험한 해역을 통과하는 유조선 선장은 평소의 6배가 넘는 약 1억 3천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 1회 통과 시 7천만 원의 막대한 보너스까지 챙깁니다.

일반 선원들의 월급 역시 최대 6배까지 올랐는데 이는 산유국들이 경제 생명줄인 원유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인건비를 감수하고 일명 '셔틀 유조선'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란이 원유 수출을 막기 위해 셔틀 유조선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개전 이후 지금까지 선박 93척이 공격을 받고 선원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막대한 보상금 때문에 가난한 국가 출신 선원들이 전쟁터의 '용병'처럼 해협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일부 선주들이 승선을 거부하면 해고하겠다며 억지로 내모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원유 공급망을 사수하려는 산유국들의 고육지책 속에 애꿎은 선원들이 돈과 목숨을 맞바꾸는 위험천만한 항해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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