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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3주차 무대 인사도 취소...해외에선 "창작 존중"

2026.10.08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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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암살자(들)'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한글날 연휴에 예정됐던 무대 인사도 취소됐습니다.

국내에선 역사 왜곡 논란이 여전하지만, 해외 영화제와 세계적인 거장은 창작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연휴 무대 인사를 취소했습니다.

제작사는 관객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관객과 만나는 무대 인사는 해당 상영 회차가 거의 매진될 만큼 효과가 큰 홍보행사로 꼽힙니다.

팬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로 퍼지며 화제성을 이끌기 때문에, 제작진으로선 뼈아픈 결정인 셈입니다.

관련 상임위 국감장이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으로 도배될 만큼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응답자 절반 이상이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문제가 있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창작의 자유로 문제가 없다는 응답보다 13.9%포인트 높았습니다.

하지만 해외 영화계에서는 창작의 자유에 무게를 싣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국민의힘의 개막작 선정 철회 요구에도 '암살자(들)'을 예정대로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영화제 측은 논란을 인지하고 있지만,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한다면서, 본 작품을 하나의 창작물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도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창작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장이머우 / 영화감독·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 : 모두 알다시피 창작은 어디까지나 창작입니다. 반드시 사실에 완전히 기반을 둘 필요는 없죠.]

스크린에서 시작된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은 개봉 3주 차에도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기자 곽영주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지경윤
화면출처 하이브미디어코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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