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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능력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청문회 목전 강경파 직격

2026.10.09 오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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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문제라며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냈습니다.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인 만큼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제 뜻대로 하려다 잘 안 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하는 것이 더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진보 진영 분열 양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SNS에 공유하며 올린 글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운동이 권력이 되는 순간 자기 정치와 이익이 흘러들어 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게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되는 '전도'가 발생한다"는 대목을 직접 인용했습니다.

겉으로는 급진개혁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본질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내부 공격에 불과하다고 꼬집은 건데, 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검찰개혁의 본질인 수사·기소 분리는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속 부처 분리까지 이뤄냈다고 강조하면서,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수사·공소 업무를 좌지우지하려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 공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전날에도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당시 대검 형사부장이던 김 후보자가 한동훈 의원의 휴대전화 포렌식 비용 배정을 승인하지 않아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다음 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단호한 메시지로 당내 강경파의 반발을 일축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백지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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