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대구에서 4층짜리 건물 2층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나 70대 안팎의 어르신 3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이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경찰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오늘 오전 9시 15분부터 1시간 반 넘게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추락한 천장 구조물을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했는데요.
추가 조사를 하려고 철제 구조물과 마감재 일부를 떼서 챙겨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감식을 마친 뒤 CCTV 영상과 떨어진 구조물 잔해들을 분석해 낙하지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하중이나 구조적 결함, 노후 등 다양한 낙하 가능성을 두고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건물은 1994년에 준공돼 32년 넘게 써온 건물인데요.
피해자들은 무너지기 전부터 마치 고양이가 뛰어다니는 듯한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이후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앞쪽부터 차례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피해자 진술까지 종합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를 토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입니다.
사고는 언제 어떻게 난 거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10시 15분쯤입니다.
겉보기엔 당구장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생활용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홍보관으로 쓰였습니다.
어제 사고가 났을 때도 180㎡ 남짓한 공간에 70대 안팎의 어르신 66명 가량이 모여있었습니다.
몰려 있던 사람들이 미처 피할 틈도 없이 부딪히고 다쳤습니다.
모두 3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부분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찰과상 등을 입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구시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또 추가로 병원을 찾아야 할 사람은 없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영상편집 변지영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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