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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요구에 정보 공유도 중단...'사면 초가' 젤렌스키

2026.10.11 오후 02:15
"평화 구상안 논의…러시아 경유 합의 소식 통보"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 계속되면 정보 공유 중단"
"우크라이나, 미국 정보 활용해 러시아 시설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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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 퇴진 요구에 이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쟁 관련 정보를
더는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사실상 미국의 도움으로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인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미국 마이애미로 불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른바 '평화 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서 미국은 러시아와의 경유 공급 합의 소식을 통보했습니다.

더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하지 말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공습이 계속된다면 전쟁 관련 정보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의 정보에 의지해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입니다.

왜 러시아는 놔두고 우리만 막느냐는 볼멘소리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요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 농가와 목장주에게 또 다른 나라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게 해선 안 됩니다. 당장 그만두는 게 좋을 겁니다.]

그런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보란 듯이 곧바로 러시아 정유 시설을 공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정권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 성과가 시급한 트럼프는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제 그만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해결할 기회가 있었어요. 유가를 끌어올리게 둘 수 없어요. 할 만큼 했어요.]


젤렌스키는 이미 2024년에 임기가 끝났지만, 러시아 침공 이후 계엄령 선포로 집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젤렌스키를 향해 '선거 없는 대통령'이라며 선거 실시를 압박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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