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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공격' 피해 1백만 건...'AI로 지우기'는 더 위험

2026.10.11 오후 04:12
'AI 해킹 공격' 피해, 열흘 남짓 간 1백만 건 추산
금융권부터 공기업·대학·종교기관 등 피해 확산
투자 이뤄진 '핵심 망' 대신 주변 시스템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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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해킹 공격에 지금까지 노출된 개인정보는 1백만 건이 넘는 거로 보입니다.

최근엔 AI를 통해 개인정보를 지울 수 있단 정보도 나돌고 있는데, 유출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권을 시작으로 AI를 앞세운 거로 보이는 해킹 공격은 연일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 정보를 포함한 고객 개인정보가 연이어 빠져나간 데 이어, 최근엔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포함해 종교기관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단순 계산할 땐 빠져나간 개인정보는 1백만 건이 넘는 셈입니다.

이번 해킹 공격은 보안의 가장 '약한 고리'를 집중적으로 건드리고 있습니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핵심 망' 대신 개인정보를 위탁 저장한 외부 협력업체나 주변 업무용 시스템을 공격하는 겁니다.

이런 시스템들은 핵심 망보다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어 보안 장벽이 낮았는데, '빈틈'을 찾던 AI가 이런 곳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염 흥 열 / 순천향대 정보보안학과 명예교수 : (그간은) 핵심 망에 대해서 공격을 주로 했는데요. // 앞으로는 핵심 망이든 지원 망이든 인터넷 접점이 있는 한 해커의 공격 거리가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똑같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정부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동시에, 침해 사고 대응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또, 산하 기관들에 긴급 보안 점검 권고문을 보내 보안 점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AI를 이용해 온라인에 있는 개인정보를 지울 수 있다는 정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로 AI 자동 작업 모드를 켜고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은 AI가 개인정보를 학습할 수 있어서 더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 명 주 /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 : 어떤 걸 지워달라고 대상을 입력하면 일단 AI가 그걸 확인해야 하니까…. // 학습이 되는 거죠. 왜냐하면 지워주려면 갖고 있어야 하잖아요.]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삭제 요청을 직접 요청하는 방식을 조언하는 동시에, 비밀번호 말고도 지문인식 등 다른 인증 수단을 적극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정서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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