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동맹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미 간 이상 기류설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미정상회담은 역사에 남을 회담이고, 그 내용만 보더라도 야권이 주장하는 동맹이 흔들린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 동맹국 가운데 안보·통상 관계로 줄다리기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며, 일방적으로 미국이 요구하는 걸 100% 수용할 수는 없고, 우리의 국익과 자율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한미동맹 이상기류 원인으로 지목된 지난 3월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에 대해선, 이미 2025년 7월 청문회에서도 국회의원으로서 말한 내용인데 미국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5년 7월 발언은 삭제하고 올해 4월 발언만 보도하면 장관이 부적절하게 정보를 누설했다고 연상하게 하지 않느냐며 언론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고, 이런 '오해'가 있었음을 미국 정부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에게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자신과 이종석 국정원장에 대한 야당과 일부 언론의 경질 요구에 대해선 2026년에 퇴출해야 할 '색깔론'이라고 선을 그으며, 경질시켜야 할 건 편향된 동맹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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