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정감사에 출석한 추미애 경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 '친윤 검사'일 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부적합하다며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권 내부 갈등의 봉합은커녕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추미애 지사, 김 후보자에 대해 정확히 어떻게 언급했습니까?
[기자]
오늘 경기도 국정감사에선 추미애 지사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집요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감사 초반부엔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은 다른 기회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던 추 지사, 계속되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친윤 검사'일 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강경한 반대 의사를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추 지사는 다만, 침묵하면 역사적 과오가 될 거란 생각에 양심에 따라 말한 것이지,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거나 대권 행보에 나선 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당장 내일이고, 어제는 김민석 대표가 강경파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낸 상태인데도 내분은 쉽게 봉합되지 않는 분위깁니다.
국정감사에선 또 추 지사가 취임 직후 재정 비상을 선언하고 정기인사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추 지사가 재정난의 근본 원인을 세입 구조로 규정한 데 대해, 입법 해결이 우선인데 협의도 전에 부도 통보부터 한 건 순서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추 지사는 경기도에 알고 보니 고름 덩어리가 차있었다며 재정위기의 실상을 급하게 알린 것이지, 불통이나 독주는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모두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주요 쟁점들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헌법재판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에 나섰습니다.
'대법관 재제청 논란'을 두고 여야 간에 다시 한 번 정면충돌이 빚어졌는데요.
민주당은 제청권보다 더 상위개념인 최종적인 판단은 대통령의 임명권에 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헌법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을 두고는, 국회의장이 아닌 특정 국회의원이 국회를 대신해 심사를 청구한 건 명백한 각하 사유라며 헌재에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회의 임명동의권과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맞서면서, 첨예한 대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주진우 의원이 헌법재판소 관련 질의 대신 이 대통령 '황제 골프' 논란을 꺼내 공세를 펴자,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국감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에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또,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 개인정보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여러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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