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앞바다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선박이 또 침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불가리아 당국은 밤사이 불가리아 연안 흑해에서 화물선 2척이 공격당했고 이 가운데 1척이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침몰한 배는 튀르키예 선사에 속한 화물선으로 승조원 5명은 구조됐지만 1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6일 불가리아 앞바다에서 상선 2척이 공격받아 1척이 침몰한 지 1주일 만입니다.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번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직접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사건 결과로 "러시아가 이익을 얻게 된다"며 러시아 개입을 의심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가리아 영해 바로 근처에서 또 공격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자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SNS에 "흑해는 러시아의 또 다른 전선이 됐다"며 "책임 있는 자들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엑스에 글을 올려 "민간인의 생명을 고의로 경시하는 모스크바의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러시아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시비하 장관은 "흑해는 전 세계 식량 안보의 생명줄"이라며 "러시아가 기아를 무기화하고 전 세계를 인질로 삼기 위해 이곳을 공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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