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경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뱃길 열린 '북극항로'...경제성 입증이 관건

2026.10.14 오전 05:17
북극항로 핵심 가치는 경제성…운송 효율 개선
부산항 글로벌 물류 허브로…연관 산업 도약 기대
기존 해운 항로 의존도 완화·대체 경로 확보
AD
[앵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운송 경로로 북극 항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운송 시간 단축과 물류망 다변화가 기대되지만, 기상 여건과 국제 정세 등 경제성을 좌우할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 항로의 핵심 가치는 운송 시간 단축입니다.

아시아와 유럽 사이 항해 거리를 줄여 운송 기간과 재고 관리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 운하 경유보다 항해 거리는 3분의 1가량, 운송 기간은 열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북극 항로가 활성화되면 길목에 있는 부산항은 새로운 물류 거점으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료 공급이나 선박 수리, 화물 보관 등 연관 산업의 수요가 늘고 쇄빙선과 극지 운항 기술 분야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기존 해운 항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위기에 대응할 대체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수에즈 운하와 홍해 등을 지나는 항로에 의존해 온 만큼, 분쟁이나 운항 차질이 있더라도 물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짧아진 항로가 곧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쇄빙선 지원, 얼음도 견딜 수 있는 특수 선박 건조, 보험료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북극해 얼음과 기상 여건 탓에 연중 운항도 어렵습니다.

물동량과 운항 일정의 안정성이 중요한 상업 운항에선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연안을 지나는 만큼, 러시아와의 안정적인 관계 유지도 필수입니다.

[남재헌 / 해양수산부 차관 (어제) : 이번 경로 자체가 상당수가 러시아 영해, 러시아 EEZ(배타적 경제 수역)를 지나가는 경로다 보니 러시아 당국의 협조, 또는 어느 정도의 동의가 없으면 운항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북극 항로가 지속 가능한 상업 항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운송 시간 단축을 넘어 비용 경쟁력과 안정성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진호
화면제공 : KTV

YTN 차정윤 (jyc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1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1,899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