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구월동에 있는 복합 상가 건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최 모 씨가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조금 전 마친 경찰은 서류를 정리한 뒤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인천 남동경찰서입니다.
[앵커]
먼저, 최 씨의 범행 동기가 일부 확인됐죠?
[기자]
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에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관심을 끌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또 최 씨는 자신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노렸다며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지만, 살해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7월 약을 처방받고도 호전되지 않아 병원 측에 합의금을 요구했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측이 이를 문제 삼고 최 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자 최 씨가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도 아닌 상가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가 뭔지 확인됐습니까?
[기자]
해당 상가 건물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최 씨가 명확한 진술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최 씨가 범행 당일 오전 8시 40분쯤 가방에 흉기를 챙겨 집을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동네에 머물며 개인적인 볼일을 봤고, 점심은 보호관찰관과 함께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최 씨가 범행 장소에 도착한 뒤 곧바로 2층으로 향했고, 가방에서 꺼낸 흉기를 양손에 묶은 뒤 시민 10명을 상대로 휘두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구속영장은 오늘 신청하는 겁니까?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9시쯤부터 전문 범죄심리분석관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 씨를 조사했는데, 조금 전인 오후 7시쯤 조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경찰은 관련 서류를 정리한 뒤 살인미수 등 혐의로 오늘이 가기 전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주 안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병확보 시도와 별개로 최 씨의 집을 압수수색 해 범행과 관련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최 씨가 갖고 있던 약물과 모발 등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정을 의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남동경찰서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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