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구월동 복합 상가 건물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50대 최 모 씨에 대해 공소청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인천 남동경찰서입니다.
[앵커]
공소청이 인천 흉기난동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청구한다고요?
[기자]
네, 인천지방공소청은 오늘 오전 인천 흉기난동 피의자 59살 최 모 씨를 불러 사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 결과를 토대로 잠시 뒤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최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최 씨는 그제 오후 1시 50분쯤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인천 구월동 대형 상업시설 건물에서 이용객 10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20대 여성은 수술 끝에 맥박이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 씨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 씨는 왜 이런 극단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합니까?
[기자]
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에 대한 불만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 자신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노렸다며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지만, 살해할 생각까지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7월 인천 계양구에 있는 병원에서 무좀 치료를 받고도 호전되지 않았다며 병원 측에 합의금을 요구했지만, 의견이 달라 1인 시위를 시작했다는 입장입니다.
병원 측이 이를 문제 삼고 최 씨를 업무방해나 흉기 소지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한 데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당 상가 건물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진술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심을 끌고 싶었다는 최 씨 진술을 보면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것으로 생각되는 장소를 대상으로 골랐다는 추정은 가능해 보입니다.
경찰은 최 씨 신병을 확보한 뒤, 집을 압수수색 해 범행과 관련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 최 씨가 갖고 있던 약물과 모발 등은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고, 추후 회신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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