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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국감...추미애 '소방 빨대' 발언 후폭풍 [뉴스퀘어10]

2026.10.16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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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추미애 경기지사의이른바 '소방 빨대' 발언을 두고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두 분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추미애 경기지사가지난 13일이었죠. 국정감사 출석해서 한 말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일단 두 분 어떻게 들으셨는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서용주]
좀 불편하죠. 사실상 소방 직종에 있는 분들의 일을 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봤을 때 본인들의 몸을 던져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들인데 물론 예산으로 접근하면 저렇게 얘기할 수 있겠으나 최소한 빨대라는 표현을 쓰는 건 국가에 봉사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추미애 도지사께서 가지고 있는 생각 자체가 도민 생각보다는 본인 위주의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보면 예산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죠? 그 예산이라는 것은 도민들과 국민들을 위해서 존재하고 본인이 예산을 쓰는 데 있어서 본인이 쓰는 거 아니잖아요. 본인이 예산을 댔을 때 이 예산이 본인 쓰기에 불편하니까 그걸 가지고 내가 쓰기 불편해요. 소방도 돈을 빨대처럼 빨아먹고 있고 그다음에 서민 복지, 영유아, 장애인 예산 고름덩어리예요. 이렇게 표현하면 안 되는 겁니다. 도지사라는 것은 한정된 자원에서 어떻게 이걸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에 대한 극도의 고민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게 실력이고 능력인데 이런 식으로 소방공무원들이 돈 많이 가져가서 예산이 힘들다, 이렇게 얘기하면 민주당 출신의 도지사로서 우리 민주당 전체에 먹칠을 하는 것이고 경기도민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그리고 소방공무원들이 좀 많습니까? 그 가족들은 그 불길에 목숨을 던져서 국민들을 구해내는 소방직들한테 돈 빨아먹는 빨대라고 하면 이것도 정치인으로서도 낙제점에 가까운 얘기잖아요. 그래서 추미애 지사가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사고 자체가 신중하지 못한 부분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당에서 어느 정도 경고의 메시지를 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할 정도로 불편한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양대 소방노조에서 거센 반발을 하면서 사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고 추미애 지사 사과할까요?

[윤희석]
사과 여부는 본인이 결정하는 거니까 맡겨보겠습니다, 어떻게 하시는지. 일단 어떤 사람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쓰는 언어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일 문제된 표현이 빨대라는 단어죠. 빨대라는 표현이 돈 관련해서 쓰일 때는 아무 일도 안 하면서 다른 사람의 돈으로 생활을 한다거나 이런 의미잖아요. 그러면 소방공무원 인건비 관련해서 재정 빨대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추미애 지사에게는 어떤가, 이걸 보여주는 거예요.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화재만 진압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다 못해 벌집, 이런 것도 다 제거해 주셔야 하고 여러 가지 작지만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을 다 해 주는 분들이 소방공무원인데 하필이면 이분들을 상대로 이런 단어를 썼다는 것이 국민들께 어떻게 비춰질 것이냐. 진정한 경기도의 재정 빨대는 소방공무원이 절대 아니고 추미애 지사 본인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앵커]
국정감사 반환점 돌았는데 이전에는 동물이나 소품 등으로 이목을 끌었다면 이제는 막말, 고성으로 이목을 끄는 기류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쇼츠 국감이다, 이런 비판들도 나오는데 일단 반환점 돈 국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용주]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임위별로 재정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예산이라든지 이런 지적들이 꽤 있어요. 예를 들면 전기요금 관련해서 지역별로 편차를 두자는 부분을 가지고 치열하게 다투는 부분도 있었고 그런데 언론이 주목하는 것은 일단 목소리가 크고 나름대로 난장판이 되어야만 뉴스가 되다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많죠. 특히 국민의힘의 3명이죠. 김태규 의원, 이진숙 의원은 국감과는 다른 문제지만, 거기에 주진우 의원, 이런 분들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냄으로써 국정감사의 본질을 흐렸단 부분을 지적하고 싶고요. 목소리 크고 자극적이고 이런 단어들이 쇼츠라는 플랫폼에 담아서 이걸 확산시킴으로써 본인의 정치적인 자산을 삼으려고 하는 그런 풍토들이 점점 더 심화되는 것 같아요. 이건 좋지 않습니다. 국정감사는 국정감사대로 정책적 질의를 통해서, 아니면 날선 지적을 통해서 성과를 보여줘야만 그래도 우리가 뽑은 선출직 공무원들,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하는구나 생각할 거 아닙니까? 우리 사회를 바꾸겠구나 하는데 이건 도대체 매번 싸움박질하는 모습만 보여지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들은 상임위 차원에서, 국회 차원에서 자제를 시키고 정화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희석]
국감이 국민들께 굉장히 불편한 느낌을 주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한 지가 오래됐는데요. 한 가지만 짚고 싶습니다. 룰을 다시 세팅했으면 좋겠어요. 가장 문제되는 게 한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발언권을 얻어서 말을 할 때 자꾸 끼어들잖아요. 그것만 못하게 해도 이 장면이 덜 나오지 않을까. 소리 지르는 거야 발언권 얻고 하는 걸 어떻게 막겠습니까마는 상대가 얘기할 때 이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할지도 모를 정도로 반대쪽에서 고성을 지른다든지 그런 것만 정리해도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주제를 바꿔서 한미동맹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전작권과 관련해서 미국 사령관이 새로운 기준을 언급했습니다. 이 새로운 기준이라는 게 기존의 조건 평가 방식을 바꾸겠다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조건을 추가하겠다는 것인지 아직 애매모호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윤희석]
일단 미국 기준에서 한국에 전작권을 넘겨도 된다, 그러한 것이 합당하게 결론이 나와야 전작권을 넘길 수 있다는 거 아니에요? 추가를 하든 새로 바꾸든 어쨌든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의 기준으로는 현재 전작권 전환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게 미국의 입장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중요한 것은 우리 안보를 어떤 형식을 통해서 지킬 수 있느냐인데 거기에 자주국방이라는, 그리고 우리가 평등한, 정말 진정한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시에 우리가 작전통제권을 갖는 게 맞다. 이런 의견들이 있는 거죠. 중요한 건 말씀드렸지만 어떤 방식을 통해 우리 안보를 지키느냐, 이것이 맨 우선에 있어야 함에도 명분에 사로잡혀서 실제를 놓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는 게 하나가 있고요. 여기서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진보정부에서 보수정부에 비해서 북한이나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미국과 입장과 많이 다를 수밖에 없는 진보정부에서 전작권 전환이 일어났을 때 이것이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를 봐야 됩니다. 우리의 상대국, 주적인 북한을 비롯해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엉뚱한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마치 미국이 한반도에 있어서의 방어 의지라든지 미국의 동북아 정책, 이런 것이 마치 후퇴한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까지 다 판단을 해서 우리가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 고려해야 되는 것이지, 그냥 우리가 명분론에 미국과 대등한 동맹 관계가 있는데 왜 전시에 우리가 그들의 통제를 따라야 하느냐, 이런 식의 접근으로는 5000만이 넘는 우리 국민을 지킬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우리 국방부에서는 골대를 옮겼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렇다면 왜 골대를 옮겼을까, 청와대 국방정책특보 맡고 있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이 미국의 행보에 대해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무기를 사라, 이런 의도도 있다고 해석하는 것 같아요.

[서용주]
그런 이면의 생각을 미국이 갖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김병주 의원은 오랫동안 현장의 군인으로서 장성 출신이기 때문에 미국의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있다손 치더라도 긍정적으로 보면 전작권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견이 나오기 시작했잖아요. 그건 뭐냐 하면 이견이 나왔다는 것은 좁혀갈 수 있다는 것이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속내가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씩 절충안을 찾아간다면 전작권 환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죠. 아예 말이 없는 것 자체도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통해서 하겠다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준도 기존 합의안에서 많이 벗어나면 새로운 기준도 일방적으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미동맹이란 건 서로 간에 입장을 존중하면서 가는 것이지, 우리가 미국에 종속됐다는 건 한미동맹이라고 풀이할 수는 없죠. 사실상 브런슨 사령관의 이런 부분들은 군사적 근거라든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여러 가지 안보 환경 변화에 따른 근거가 있다면 논의해 볼 만하죠. 이게 이견이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 부분들이 전작권이라는 큰 그림에서 전환 구도로 가는 과정이라면 여러 가지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이제는 전작권이 현실화, 가시화됐다는 분석하는 것들이 조금 더 객관적인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500일을 맞았습니다. 두 분께 간단하게 여쭐게요. 뒤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요. 잘한 점과 아쉬운 점 각각 하나씩만 짧게 짚어주신다면요.

[윤희석]
이재명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조기 대선을 통해서 그 자리에 오르신 직후에는 그래도 국정 안정감을 많이 줬던 점이 있어요. 그 부분은 상당히 잘하셨다고 보는데 선물같이 날아온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통한 경제적인 좋은 신호들, 이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여권 내부의 구조적인 갈등을 수습하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갖고 있는 여권 내 정치적 기반이 너무 약했던 탓에 국정보다는 여권 내부 분열을 조금 더 가라앉히는 노력을 대통령이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아쉽고 국정운영에 더 전념하시기를 바라고 그러한 환경을 여권 내부에서 만들어주시라는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서 소장님은요.

[서용주]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됐죠. 풀 한 포기 없고, 볼펜 한 자루 없는 새로운 정부에서 시작됐는데 일단은 뼈대를 세우는 데는 많은 노력을 했다. 주가도 어제 폭락돼서 우울했지만 사실 5000 코스피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도증권가, 주가의 경기부양에 있어서는 성공을 했다고 봐야죠. 현 시점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부동산 문제도 부동산 투기근절이라는 큰 뼈대를 세워서 가는 와중이지만 어려움이 있어요. 경제 민생, 복지, 외교안보, 정치개혁, 검찰개혁, 이런 부분들도 다 뼈대는 세워놨어요. 그런데 살을 붙이는 과정 속에서 조금 쉽지 않은 여정에 있다라고 평가가 되는데 살 붙이는 거 쉽지 않습니다. 우리도 운동할 때 뼈는 튼튼해도 근육 붙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과정이라고 봤을 때 500일 나쁘지 않았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래도 대한민국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정치, 여러 가지 안보 문제에 있어서의 뼈대는 굳건히 세워놓은 500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국무회의 생중계는 잘한 점일까요, 아쉬운 점일까요? 국무위원들에서도 중단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윤희석]
저는 회의를 한동안 정도는 그렇게 생중계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매번 생중계함으로써 당연히 회의 참석자들, 주재자가 아닌 대통령이 아닌 사람은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이건 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되는데 어떻게 대통령 의견에 반박을 할 수 있겠어요. 설렁 대통령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맞습니다라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여권 분위기가 굉장히 거칠다고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말실수 했다가 돌아가서 어떤 질책이 나올지, 이런 생각을 분명히 한단 말입니다. 그러면 이 회의는 의미가 없는 거죠. 그리고 장관 정도 되신 분들 입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일 거예요. 거기서 앉아서 제대로 의견 개진이 안 되는 상황에 앉아만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런 것들이 다 맞물려서 대통령께 이런 건의를 해 달라고 한성숙 총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총리실은 전혀 반대되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이런 보도가 나왔을 때는 총리실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되는데 이 보도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 것, 이런 것이 결국 장관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나가 더 추가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이 눈치 보느라고 말 못하는 건 허위 조작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용주]
저는 국무회의 생중계에 있어서 장단이 있는데 장점이 더 많다고 봐요. 사용자는 국민이지 국무위원이 아니잖아요. 국무위원들은 불편하겠죠. 생중계되고 본인들이 준비해야 될 것도 많고 대통령한테 토 다는 게 본질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생중계를 다는 못 보지만 보게 되면 국무위원들이 할 말은 해요. 그런다고 해서 대통령한테 대드는 모습을 우리가 기대했다? 그건 또 아니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봤을 때 그래도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소통 측면에서는 80%는 하는 게 낫다. 하지만 20%는 대통령 혼자 얘기하는 모습들이 자꾸 비춰지게 되면 그건 또 마이너스 요소가 있을 수 있으니 국무회의 생중계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는 것들, 이런 것은 고민해 볼 만하다, 그렇게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러한 이야기들이 여론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잠시 후에 여론조사 결과도 하나 나올 텐데 그 부분 나오면 지켜보도록 하고요. 강훈식 전 비서실장 이야기 잠깐 해 보겠습니다. 500여 일 만에 청와대를 떠났는데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이냐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윤희석]
일단 강훈식 전 비서실장은 민주당 정치인들 중에서 고인물이라고 평가되는 686들 외에는 가장 돋보이는 분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경력도 상당히 좋고요. 젊고 이미지도 상당히 깔끔하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직을 벗어나 아무 직도 안 맡고 있는 평범한 일반인이 된 입장에서 정치적 구상이 고민될 텐데요. 일단 국민들에게 강훈식이라는 사람은 어떤 종류의 정치인이다 하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는 행보가 필요하다고 봐요. 국회의원 3선 하고 비서실장 하면서 정치적으로 무게감 있는 발언을 한 기억이 없습니다. 강훈식 실장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그런 것들을 통해서 국민들께 전국적 정치인으로 각인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해야 할 텐데 그것이 공직선거 출마가 됐건 아니면 다른 공직을 맡아서 하게 됐든 지금은 본인의 이미지를 더 굳건히 하는 단계가 되지 않았을까. 그래야 서울시장이든 더 큰 선거든 거기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지 않을까 봅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는 공개적으로 칭찬도 하고 힘을 실어주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강훈식 실장, 충남이 정치적 기반이잖아요. 그런데 서울시장 자리 이야기가 나오는 게 국민들이 맡기면 일 잘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을 하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바라보세요?

[서용주]
지역을 연고로 정치를 하는 것이 기본일 수는 있으나 요즘에는 전국구로 활동을 하는 것이 트렌드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정치라는 게 쓰임새가 중요한 것이지 그 지역이 아니면 못 쓰는 정치인이라면 그건 반쪽짜리 정치인이잖아요. 어디를 가도 본인의 정치적 쓰임새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그게 정치인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역을 거론해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서울은 좀, 그런데 그건 아닌 것 같고. 두 번째가 김민석 대표가 칭찬해야죠. 거의 500일 가까이 고생하고 갔는데. 그러니까 덕담을 나눴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강훈식이라는 정치인이 앞으로 굉장히 기대되는 바가 있어요. 일단은 대통령이 키웠어요. 강훈식 전 비서실장을 그냥 비서실장으로 활용만 한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비서실장 외에 자원외교부터 시작해서 국내 정치, 정치권과의 가운데에서의 역할들. 거의 총리급으로 정치적 체급을 올려놨다. 그럼 총리급 정도 체급을 올려놓으면 서울시장에 나가든 아니면 어느 전국구 지역의 총선에 출마하든 거의 크게 무리가 없어요. 그래서 강훈식의 쓰임새를 민주당에서 지켜보지만 윤희석 대변인도 얘기했잖아요. 386세대가 586, 686 이렇게 되고 있어요. 786까지 가게 생겼어요. 786까지 가면 민주당의 동력이 생길 것이냐 하는 의문에서도 새롭게 70년대생에 90년대 학번이 이제 오는 거예요. 거기에 선두주자로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이 역할을 하는 것이고 아마 본인도 앞에 직함이 없는 건 처음일 겁니다. 국회의원 강훈식, 비서실장 강훈식이었다가 이제는 별칭으로 불리죠, 훈식이 형. 그래서 당분간 훈식이 형으로 살면서 지내다가 당이든 어디든 쓰임새가 있다면 정치권으로 다시 오지 않을까. 본인도 퇴임사에서 다시 만나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그런 의도가 머리 속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당내 갈등 상황, 각 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지금 여여 갈등. 그러니까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서 새로운 정황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 번 부글부글 끓고 있거든요. 이 상황 계속될까요?

[서용주]
그런데 두 가지 측면 다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요. 김민석 대표나 김민석 지도부가 신천지 문제를 꺼내면서신천지가 화두가 아니라 이중당적이 화두입니다. 여기저기 당적을 가지고 당내의 정상적인 의견을 오염시키는 세력들, 이게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고 심지어는 당원의 정당한 권리를 방해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중당적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지 신천지를 잡아내고 신천지를 활용했던 정치인을 잡아내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런 오해를 줄 수 있게끔 신천지라고 툭 던지다 보니까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와 엮여 있던 정치인들이 반발을 해요. 또 반발하는 분들도 잘 이해가 안 돼요. 왜 반발을 해요. 사실상 연결이 안 되어 있잖아요. 떳떳하다면 여기에 반발할 게 아니라 이 신천지 문제는 우리의 정당개혁과 당원 주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발본색원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힘도 신천지 문제가 있었거든요, 수사를 받았었고. 거기에 대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혁신당 모든 당이 머리를 맞대서 이런 이중당적 문제와 신천지에 오염되는 정당 전체의 파괴를 막자, 이게 거대담론으로 가야 되는데 안에서 싸우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거죠.

[앵커]
이중당적 말씀하신 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당적을 같이 갖고 있는 사람들.

[서용주]
아니죠. 신천지 당원들이 민주당에 발견이 됐다는 것은지금 국민의힘 신천지 당원 문제가 확인이 됐어요. 그러면 같은 당적으로 야당, 여당을 오가면서 신천지 세력이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한 게 아니냐, 이건 근본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렇게 접근하라는 얘기죠.

[앵커]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민의힘도 신천지 관련 의혹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동일한 잣대 들이대서 특검하고 압수수색도 받아라라고 얘기하는 거죠?

[윤희석]
민주당에서 당연히 그렇게 나와야 하죠. 말씀하셨듯이 양당 공히 이런 이중당적 또는 종교단체가 정치 영역에 개입을 해서 교단의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행동은 헌법적 원리에 위반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먼저 중립적인 수사기관에 진상을 밝혀달라 하고 나오는 게 우선일 텐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왜 보도가 먼저 나오게 했느냐, 도대체 누가 이런 얘기를 자꾸 하고 다니냐, 이런 수준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가 없고 서로 정치싸움 하기에 바빠서 이 의혹이 본인들에게 불똥이 튈까, 아니면 불똥이 튀어서 놀라는 장면이 벌어져요. 친청계라고 볼 수 있는 분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전당대회 때문에 그렇다고 우리가 이해하더라도 이왕 이렇게 당에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 이상에는 진상규명을 해야죠. 이대로 계속 반발을 하면 마치 진짜 신천지하고 연결된 거냐, 이런 의혹을 스스로 받게 되는 그런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지적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 당내 상황도 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굉장히 시끄러운 상황들이 있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장동혁 대표 간 갈등. 이거 갈등 양상 어떻게 비롯된 겁니까?

[윤희석]
저희가 지역당협위원장 선출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에 있는 책임당원들의 의사를 물어서 직접 선출하자 이렇게 바뀌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아홉 군데 위원장을 그런 방식으로 뽑았는데 그 과정에서 전화로 당원들에게 의사를 묻는 과정을 밟는 중에 일부 당원들에게 전화가 가지 않았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투표용지가 부족하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내가 의사를 밝히고 싶었는데 전화가 안 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당에서 이것을 인정하고 양향자 최고위원이 출마했던 용인갑 지역에 대해서 재선거를 하기로 결정했었어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번 일요일에 원래 하기로 했었는데 양향자 최고위원이 조금 더 이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보자고 하는 의견을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밝혔던 것이죠. 양향자 최고위원의 얘기는 올림픽공원에서 선거권 침해에 대해서 우리가 항의하고 투쟁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것도 똑같은 거 아니냐. 그렇다면 용인갑에서 문제는 전체 선거를 다시 하자는 장동혁 대표의 의견에 따르자면 전체 9개 선거구 다시 다 해야 되는 거 아니냐. 1차, 2차 선거를 2번이나 했었던 용인갑은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장동혁 대표는 본인이 주장했던 것과 똑같은 얘기를 양향자 최고위원이 하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정치적으로 면이 안 서는 거죠. 그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양향자 최고의 요구가 타당하다고 보세요?

[서용주]
타당할 수 있조. 당원직선제로 조직위원장, 당협위원장 전 단계인데 이걸 뽑는 것들이 새로운 시도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당원직선제 조직위원장 뽑는 것을 누가 주장했냐 하면 장동혁 대표가 주장했어요. 조율을 해서 여기 들어왔는데가만 보면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이 있었고 부실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누락됐던 것을 인정했으니까요. 그럼 중요한 것은 결과를 보시죠. 용인갑에 있어서 양향자 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분이 누구냐 하면 윤재복 씨라고 제가 알고 있는데, 저는 잘 모르지만 언론상에 보면 장풍2030이라고 해서 장동혁의 바람을 대선까지 2030년까지, 거기 팬클럽의 사무총장을 했어요. 그분이 된 거예요. 그다음에 남양주 쪽도 그걸 뽑는데 조경환 최고위원의 비서였던 분이 됐어요. 이걸 보면 장동혁 대표를 위시로 한 당권파의 사람들이 우연일까요? 결과치가 됐어요. 결과를 보고 의심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게 뭔가 당대표의 의도가 있지 않았냐, 개입이 있지 않았냐. 당의 조직적인 영향력 속에서 부정, 부실선거가 있는 거 아니냐. 충분히 양향자 최고가 얘기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보면 이게 선관위에서 실시하는 것도 아니라 여의도연구원에서 ARS를 돌립니다. 그리고 특정 양향자 의원을 지지하던 사람들에게 누락이 많아져요. 그러면 오해를 안 하는 게 이상하잖아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화를 낼 게 아니라 전면 재선거를 한번 해 보자라고 하는 것인데 엊그제 장동혁 대표가 고성을 지르고 화를 내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뭐가 찔리는 게 있나? 아니면 올공을 건드려서, 나의 최고의 최애지역인 올공을 건드리다니. 이런 것들에 긁혔나 생각을 하지만 정당 민주주의에 있어서 다 정당의 특정 지도부가 개입해서 특정 조직위원장을 만들려고 하는 건 이건 민주적 절차가 아닙니다. 그래서 굉장히 엄중하게 다뤄야 됨에도 불구하고 단순 누락으로 하기에는 조금은 면이 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각 당 모두 당내에서 갈등이 있다 보니까 이 부분이 여론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잠시 후에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지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가 들어와서 이 부분 가지고 두 분과 이야기 다시 한 번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10월 둘째 주와 비교해 보면 이번 주 잘못하고 있다가 1%포인트 올랐고잘하고 있다가 2%포인트 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극단으로 바뀌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 미세한 포인트 조정을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일단 대통령의 지난 18일 기자회견 이후에 급락 아니면 하락 추세는 멈췄다. 물론 이게 조금씩 오차범위 내에서 답보 상태라고 하죠. 그런 상황이긴 한데 저는 수치보다는 추이 자체가 뭐냐 하면 우리 안에 있는 진영 내 갈등이 결국에는 계속 박스권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정 지지 긍정평가를 가둬놓고 있구나라는 걸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 진영 내의 갈등이 해소가 되면 이 박스권을 탈출하고 나머지 부동산이든 경제든 안보든 이런 부분들이 평가받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평가받을 시간이 없어요. 왜냐, 우리 진영 내에서 여전히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수치를 당 지도부와 우리 진영 내에 있는 분들이 보시고 국정을 뒤에서 뒷받침한다면 싸움을 멈추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으로 전환되지 않을까, 그런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오늘로 취임 500일 맞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 지지율 어떻게 보세요?

[윤희석]
39가 나왔고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으니까 일견 안심할 수는 있어요. 그리고 또 많이 저조하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치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앞으로 그럼 오를 수 있는 동력이 있느냐를 봤을 때 그 부분이 어려운 거죠. 미국과의 관계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주가 폭락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막을 수 있냐, 그것도 있고. 저는 중점적으로 보는 게 12월 말로 예정돼 있는 토허제 만료시한이 그날이거든요. 그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 주택시장 관련한 문제가 굉장히 큰데 정부가 논리를 가지고 있느냐, 대책을 갖고 있느냐, 연말까지 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데 단순히 지지율이 한 주 사이에 얼마 오르락내리락, 이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그 과정에서 국정 동력을 다시 얻고 국민 지지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느냐,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6년 10월 12일~10월 14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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