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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진입해 사투 벌이다"...불 확산에 고립돼

2026.10.16 오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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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천 공장 화재로 다친 8명 가운데 6명은 진화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입니다.

특히, 심정지 상태 1명을 포함해 중상을 입은 대원 2명은 최초로 현장에 진입해 불 확산을 막으려다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게 그을린 방화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이 다급히 다가와 쓰러진 동료의 상태를 살핍니다.

[부천 화재 진압 소방관 : 살아있죠?]

[부천 동료 소방관 : 살아있어, 살아있어.]

진압을 마친 대원들은 동료가 다쳤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침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번 화재로 중상을 입은 소방대원 2명은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화재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수철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선착대이기 때문에 3층에서 화재 진압을 했고 다른 인근 소방서 센터에서는 4층을 진입해서 연소 확대 저지 등을 했거든요.]

불이 난 공장 3층에 진입해 연소 확대를 막고 있었습니다.

소방대원 2명은 2인 1조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연기가 급격히 퍼지면서 고립됐습니다.

당시 두 대원은 5m가량 떨어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뒤이어 도착한 후발대가 고립 3분, 29분 만에 각각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강한 열기에 탈진한 대원 4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개인 장구류를 모두 착용한 상태였지만, 급격히 강해지는 불길과 연기를 견디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사투를 벌이다 쓰러진 소방관들을 지켜본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화재 공장 건물 1층 직원 : 내려오시면서 질식을 하신 건지 약간 CPR(심폐소생술) 하는 것도 2번 정도 봤고… 안타깝죠. 이렇게 피해가 난 것 자체가 저희를 위해서 이렇게 해 주신 건데 좀 마음이 아프죠.]

화재 수습 상황을 점검하러 온 최용철 소방청장도 헌신한 대원들의 빠른 회복을 바랐습니다.

[최용철 / 소방청장 :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치료를 하고 있고 회복되기를 빕니다.]


소방공무원 노조는 부상 대원들의 회복을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당국에는 사고의 진상 규명과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진형욱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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