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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베일 벗은 '하늘 나는 스포츠카'...우아한 공중제비에 탄성

2026.10.16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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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하늘을 나는 차세대 스포츠카'를 공개했습니다.

처음 구상을 밝히고 무려 9년 만입니다.

갑자기 공중으로 떠오르고 차체를 뒤집는 등 기존의 상식을 깨는 성능을 선보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로 솟은 트랙을 따라 올라가던 스포츠카가 지상으로 추락할 것 같던 아찔한 순간, 갑자기 차체를 뒤집더니 사방으로 가스를 분사하며 사뿐히 지상에 내려앉았습니다.

이어진 시연에선 옆으로 늘어선 차량 5대를 향해 달려가다 공중으로 도약한 뒤 반대편에 무사히 착지했습니다.

9년 전, 일론 머스크가 처음 예고했던 '하늘을 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드디어 첫선을 보였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나는 순간, 행사장은 커다란 환호에 뒤덮였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이 시연이 인공지능(AI)이나 슈퍼지능(SI)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려면 우린 관객이 필요합니다.]

로드스터가 하늘을 나는 비결은 스페이스X의 로켓 기술을 응용한 압축공기 추진 시스템입니다.

내부에 있는 2개의 탱크에 공기를 저장했다가 10개의 분사구로 적절히 뿜어내면서 차체를 들어 올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첨단 초고압 공기탱크를 사용하는데 차량 스스로 탱크를 재충전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추진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주행 성능도 기존 상식을 뛰어넘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0.81초로 1초의 벽을 돌파했고, 최고속도도 시속 370km에 이릅니다.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친 로드스터는 내후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만, 극단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만큼 안전성이나 도로 주행 규제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머스크는 "누군가 로드스터를 실제로 소유하겠지만 모든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진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출처 : X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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