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일 우리가 밟고 다니는 도로 아래엔 평소엔 쉽게 볼 수 없는 지반 침하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땅 꺼짐'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가 사람 대신 특수 드론을 투입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한 도로 위에 맨홀 뚜껑이 열려 있습니다.
곧이어 소형 드론이 좁고 어두운 지하 공간으로 내려갑니다.
위성 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환경에 맞춰 충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춘 특수 장비입니다.
[한형섭 / 'A' 특수 드론 운용 업체 부사장 : 이제 가스 질식이나 추락 사고 등 위험이 굉장히 많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 드론을 이용한 지하 시설물 조사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루 400m 정도를 점검했다면, 드론은 8배 긴 3.2km까지 관찰 가능합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3차원 입체 지도를 만드는 데 활용합니다.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면서 점검 비용도 30% 줄였습니다.
[김기한 / 경기 성남시 미래모빌리티팀장 : 지상·지하의 3차원 데이터가 모두 구축되면 그 후에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이런 시뮬레이션이나 이런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가상의 공간이 완료가 됩니다.]
이 방법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지하 하수관로 등을 점검했고, 미세 균열과 퇴적물 같은 이상 사항 42건을 발견해 정비를 마쳤습니다.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또 데이터 축적을 해 나가면서 싱크홀 같은 그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그러한 또 효과를 가져오는, 시민 안전에 중요한 그런 영역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협조 : 성남시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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