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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방화' 70대 체포...4년 전에도 휘발유 난동

2026.10.20 오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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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서울 역삼동 건물에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로 70대 남성이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4년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수서경찰서입니다.

[앵커]
피의자 조사 지금도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방화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는 오후 6시 20분쯤 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4층에 들어가 휘발성 액체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 방화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탐문·수색을 벌인 끝에 범행 4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6분쯤 동묘앞역 인근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인근에서 발생한 또 다른 화재도 A 씨의 소행으로 확인됐고, A 씨가 과거 같은 건물에 방화를 시도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서에 도착한 A 씨는 취재진 앞에서 특허를 냈다가 사기를 당해서 범행했고, 사흘 전부터 준비했다고 주장하며 출력해온 종이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압송 당시 장면 직접 보시겠습니다.

[A 씨 / 서울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 (왜 불 질렀습니까?) 사기 쳐서요. (누가 사기를 쳤습니까?) 특허 대응, 특허법인에서. (특허법인에 악감정 있으신 겁니까?) 2000년도에 내가 특허를 냈는데 사기를 쳐가지고. 사기 친 요거 한번 보세요.]

[앵커]
A 씨의 범행 전후 모습이 담긴 영상도 확보했죠?

[기자]
네,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공항동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액체가 담긴 통을 들고 길을 걸어갑니다.

이로부터 한 시간쯤 뒤인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 건물에 불이 난 걸로 보면, 이 액체 통을 들고 범행 장소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 시간쯤 뒤인 낮 12시쯤에는 남성의 손에 액체 통이 하나만 들려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범행에 액체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화재 개요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11시 55분쯤 역삼동 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10분 만인 낮 12시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2시 2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불로 30대 여성 1명이 3층 복도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는데, 지금은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에도 이곳 건물에서 중상자 1명 경상자 9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낮 12시쯤에는 200m가량 떨어진 건물 4층에서도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불로도 3명이 이송 중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5명은 경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A 씨가 저지른 거로 추정되는 불로 모두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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