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과정에서 약탈당한 물품들이 온라인 중고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중개업체들은 약탈품으로 의심되는 물건의 거래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랑스 중고거래 플랫폼 빈티드, 이베이 등에는 시위 후 도난 제품으로 보이는 각종 물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라온 물품은 고가의 핸드백은 물론 기초 화장품, 립글로스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예상한 듯 지난 19일 세르주 파팽 상무장관과 안 르 에낭프인공지능·디지털부 장관은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자들을 만나 도난품 식별·신고 협력 절차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을 대표하는 프랑스 중고거래시장 연합은 정부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도난품 적발 강화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도난품 구매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빈티드는 별도의 성명에서 "지난 주말 이후 약탈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 목록을 식별하고 삭제하는 조치에 돌입했다"며 "규칙을 위반한 경우 관련 계정은 영구 차단을 포함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절도 규모가 워낙 큰 탓에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모든 도난품 판매를 막는 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NG은행 이코노미스트 샤를로트 드 몽펠리에는 "이들이 모든 것을 추적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시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가 프랑스 경제 전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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