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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규모 집회 시작...현재까지 충돌 없어

2026.10.24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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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는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시위대의 행진 경로를 중심가에서 떨어진 곳으로 바꿨는데, 시위대가 이를 수용하면서 현재까지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리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앵커]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지금 제가 와 있는 곳은 파리 포르트 디탈리입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요, 제 뒤로 많은 인파가 보이실 겁니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동맹이 이끄는 시위대는 애초 파리 도심 바스티유 광장부터 나시옹 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는데요.

경찰이 안전을 고려해 대체 경로를 제시하면서 이곳 포르트 디탈리부터 '포르트 드 뱅센'까지 행진하게 됐습니다.

시위대는 기존 계획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막판에 경찰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이곳에서 현재까지 별다른 충돌 없이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중순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 시위가 고물가와 공공부문 투자 부족 등에 항의하는 전국적 소요 사태로 번졌는데요.

이 틈을 타 지난 주말엔 일부 사람들이 백화점과 상점들을 약탈하고, 공공시설에 불을 저지르는 등 폭동을 벌이면서 오늘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과 같은 폭력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프랑스 정부가 보안 조치들을 대폭 강화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전국 시위 현장에 경찰과 군을 포함해 7만 명의 보안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특히 시청과 같은 공공시설에는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는 특수정예팀이 배치됐습니다.

여기에 헬기와 드론은 물론 장갑차 약 20대, 물대포 차량 15대도 동원됩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폭력과 약탈을 선동하는 급진 극좌 세력들의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돌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타협은 절대 없다며 폭력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시위대의 행진 경로가 바뀌긴 했지만, 파리 곳곳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샹젤리제 거리를 포함한 중심가 주변, 그리고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총리관저, 내무부 주변을 비롯한 정부기관 주변은 모두 시위 금지 구역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전부터 파리 시내 20여 개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루브르와 오르세 등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하루 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주 폭동 피해가 집중된 파리 번화가의 상점들은 시위대의 약탈을 차단하기 위해 나무판으로 무장했습니다.


상인들은 최루 분사기 등 호신용 무기까지 구매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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