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민주당 박균택, 양부남 의원을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맡았던 만큼 야권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달 넘게 이어진 법무부 장관 공석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종 논란 끝에 사퇴한 김승원 후보자 낙마 이후 법무부 장관 자리는 두 달째 공석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적임자 발탁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장기화하는 공백 속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을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해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고검장 출신의 친명계 호남 초선 의원으로,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법률 특보와 법률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사법리스크' 대응을 전담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광주고검장 출신인 박균택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내며 검찰개혁 실무를 이끌었습니다.
예외적 보완수사권을 인정하는 온건파로 분류되지만,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왔습니다.
부산고검장을 지낸 양부남 의원은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 강원랜드 채용비리 등 굵직한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또 당 법률위원장으로 이 대통령 관련 사건 법률 대응을 총괄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출신 두 의원을 최종 후보로 검토하는 건, 검찰청 폐지 이후 이번 달 초 새로 출범한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등 새 형사사법 시스템을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권 내부 반발 가능성이 있는 데다, '공소 취소' 의혹을 둘러싼 야권 비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