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는 자료로 일단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지난 1주간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354명으로 직전 한 주보다는 69.4명, 16.4%가 감소하였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27.7명으로 4주간 평균 3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역별 환자 발생 현황을 보시면 수도권은 여전히 200명 이상을 초과해서 지속 발생하고 있고 대다수의 비수도권의 권역은 감소세로 모두 전환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감염경로를 보시면 선행 확진자 접촉자가 36% 정도로 963명이 보고되었고 지역사회 집단발생이 25.4% 그리고 병원 및 요양시설이 222명으로 8.3%였습니다.
지난주에 해외유입 사례는 194명으로 전체의 7.2%였으며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616명으로 23%였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 확진자 접촉자의 비율이 26.9%에서 36%로 증가하였고 지역사회 집단발생 사례가 감소하였습니다.
신규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총 15건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사업장이 5건으로 많았고 주로 인테리어, 유통업체업, 또 축산물 관련업체 또 자동차 무역회사 등이 있었습니다.
그밖에 가족, 지인 모임 그리고 병원 요양시설 관련된 것과 종교시설도 2건, 다중이용시설도 2건 보고가 되었습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치명률은 여전히 전주하고 동일하게 1.82%입니다.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현재 관리 중에 있는 위중증 사례 중에 80대 이상 어르신이 43명입니다.
지난주에 사망자는 총 50명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 60대 이상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80대 이상 어르신이 35명으로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 경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시설 병원 관련이 25명으로 50%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감염경로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1명 빼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셨습니다.
다음은 변이바이러스 확인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보고드린 이후에 2월 3일 이후에 총 77건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중에서 국내 감염사례인 65건에 대해서는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12건 중에는 3건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되었으며 모두 검역단계에서 확진이 된 사례입니다.
3건 모두 영국 변이를 보여주었고 모두 내국인이었습니다.
확진자 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며 다만 동일 항공기의 근접 좌석의 탑승객 조사 중에 2명이 확진되어 변이주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54건이며 이중에는 영국 변이가 40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가 5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은 유행 기준 이하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요인과 당부사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설 연휴와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사람 간 접촉 증가에 따른 확산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 동안에 가족, 지인 간의 접촉 그리고 지역 간의 이동이 증가할 우려가 있고 비수도권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시각이 22시로 연장되어서 이용인원이나 시간이 증가되었습니다.
또한 의료기관과 사업장 그리고 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확산의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와 연휴기간에 여행, 이동 자제 등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 종교시설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육가공업체 등과 같이 밀폐, 밀집, 밀접한 환경의 사업장과 유행지역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지속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을 금지해 주시고 설 연휴 귀성 그리고 또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도 해외유입과 관련해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가 54건으로 증가하여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런 해외유입으로 인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지역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까지 확대 적용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아프리카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에 임시생활시설에서 PCR 검사를 확인하고 음시민 경우에 자가격리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유전자에 대한 변이분석도 확대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격리면제자에 대해서도 입국 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에 5일~7일 사이에 PCR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서 격리면제자의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 중에 가족의 전파를 통해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반드시 해외에서 입국하신 분들은 자가격리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설 연휴에 따른 생활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계속 요청드린 것처럼 고향이나 친지 방문, 여행은 자제해 주시고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하는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상시 착용 그리고 머무르는 시간을 가능하면 짧게, 손씻기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증상이 있으시면 가족, 친지는 방문하지 않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콜센터 24시간 대국민 상담 안내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운영하고 강화된 특별입국절차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예방접종 준비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백신 수송, 보관 전 과정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점검하고 국내외에서 공급되는 백신의 안전한 유통과 보관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안전한 유통, 보관을 위해서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와 공동으로 관계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시행했습니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콜드체인 관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식약처와 공동으로 백신 보관 및 수송관리 지침을 제정하여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내일부터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합동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예방접종시 발생 가능한 상황을 확인 점검하고 예방접종 지침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월 8일부터는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련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번 교육은 교육대상자별 특성에 따라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작되었고 플랫폼별 다양한 특성에 대한 이해와 실무적 활용을 위한 것으로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교육의무대상자는 접종시행 전까지 예방접종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접종시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실습 등을 통해서 예방접종 참여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안전한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보도자료에 대한 설명은 이상 마치겠습니다.
오늘 역학과 방역과 관련된 질문은 브리핑 이후에 기자단에게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수어통역은 KTV 방송국에서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코로나19 백신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이름도 잊혀진 두창이나 소아에 마비 후유증을 남겼던 폴리오바이러스, 홍역 등 수많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인류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백신이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서 의료계와 범부처가 한 팀이 되어 준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또 어르신들께서 궁금해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눈높이로 설명 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럼 오늘 바쁘신 중에도 설명을 자리를 찾아주신 두 분 전문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고려대 안산병원의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님 찾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남재환 교수님 찾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질문은 어르신들과 일반인들이 듣는다는 생각으로 가급적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국민소통단께서 질문을 보내주셨고 65세 이상 어르신들도 직접 궁금한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유튜브로 시청중인 국민들께서도 질문을 올려주시면 마치기 전에 몇 분에 한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일반 성인들께서 보내주신 질문을 하나하나 드리면서 전문가분들 그리고 청장님이 답변 드리는 시간 갖겠습니다.
그러면 첫 번째로 보내주신 질문 먼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자]
안녕하세요. 국민소통단 정우진입니다.
저는 보건정책학을 전공하고 있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코로나 백신은 다른 질병의 백신 개발보다 훨씬 짧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위험성이나 아니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적 저항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런 심리적 저항감과 코로나19 중에서는 어떤 게 더 위험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회자]
전문가분들이 답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원석]
제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기간이 다른 백신에 비해서 짧았던 것은 맞습니다. 다른 백신이 보통 7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서 코로나19의 경우에는 개발이 시작되고 지금 접종하는 데까지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만 저는 이 기간의 차이가 다른 우려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중간에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은 아니라는 거죠.
우리가 보통 백신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될 때 1상, 2상, 3상의 각 단계를 진행할 때 사실 그 사이에 소요되는 행정적인 시간이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연구비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굉장히 큽니다. 아주 많은 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해야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코로나19의 경우에는 팬데믹이라는 상황 때문에 아주 많은 연구비, 행정적인 검토, 준비가 같이 병행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1상 또는 2상에서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상으로 진행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준비가 같이 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기간을 많이 단축했었다. 그래서 실제로 포함되어 있던 피험자의 숫자, 진행되는 과정이 생략되었던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허가, 긴급사용승인의 형태로 접종되는 3상이 중간 결과를 갖고 진행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팬데믹이라는 상황 때문에 그렇습니다. 팬데믹이라는 건 저희가 과거에도 경험했던 적이 있고 어느 정도의 연구결과가 있으면 또는 어느 정도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확인되면 접종이 가능한지에 대한 전문가들 또는 규제당국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두 번째는 그럼 완전한 형태의 안전성, 유효성이 확인되는 시기는 언제인가일 텐데요. 사실 아주 완벽한 의미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확인되는 시기라는 건 존재할 수가 없죠. 사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백신들을 예를 들어서 본다고 하더라도 대상포진 백신이 20년 넘게 써왔던 백신이 아니죠. 또 폐구균 백신의 성인의 사용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2010년 초반대, 2012년 정부에서 허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그 시점까지의 정보를 가지고 지금 현재 상황, 각 사람의 상태를 바탕으로 어떤 게 득실이 큰가를 결정하는 것만 가능하다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초기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그런 불확실성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는 건 맞습니다. 효과의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전성의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지금의 상황을 보면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수집되어 있는 정보를 보면 접종하는 것이 득이 훨씬 더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나 접종이 허용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마찬가지일 거고요.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득실을 따졌을 때 훨씬 더 득이 더 많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것보다는 코로나19가 갖고 있는 위험성 또 백신이 점차 확보되어가고 있는 정보와 자료 이걸 바탕으로 저는 접종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라고 권고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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