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일 청와대서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중동 상황 대응 방안 관계 부처 장관들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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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한 이란대사가 오늘 국회를 찾았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란 측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우리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과 현지 교민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이란 측도 한국인 대피에 우선 협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오늘 면담에서 나온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면담은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간사들과 1시간 10여 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 26척의 자유로운 통항과 선원 180여 명의 안전 보장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걸프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만 3천여 명의 안전 문제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한국인을 '손님'으로 생각하며, 원할 경우 우선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협조하겠단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대사는 전쟁 발발 경위와 자국 내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중동지역에 다시 평화가 오도록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15개 종전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우리 군의 파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국회에선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회의도 열렸는데,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진실 규명을 위한 적법한 절차라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명백한 위헌·위법이라며 특위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면서, 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기관보고 일정과 증인 채택 안건 등이 의결됐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을 상대로 기관보고가 진행되고, 쌍방울 대북송금과 대장동 사건 수사팀을 포함해 기관 증인만 백여 명에 달합니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국정조사 효력 정지 가처분도 신청했습니다.
[앵커]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상황도 살펴보죠, 우선 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국민의힘과 달리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대구시장 선거에선,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YTN과 통화에서 당에선 30일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번 달 안에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면서, 당이 대구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 경선은 박주민·정원오·전현희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정원오 전 구청장을 겨냥한 다른 주자들의 공세가 더 치열해질 전망인데요.
정 전 구청장 측은 당원들은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과 품격을 선택했다며, 거듭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박주민 의원은 정책 공약으로 제대로 붙어보자며, 오세훈 시장이 망가뜨린 TBS에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정청래 대표, 오늘은 충북 충주를 찾아 전통시장 상인 등을 만났습니다.
정 대표는 충북이 중부권의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민주당이 충북의 충복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공천 잡음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죠?
[기자]
특히 최근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이진숙 두 후보의 반발이 거셉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내일 오전까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공천 기준을 따져 묻겠다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오늘 SNS에, 이길 사람을 세운다는 공천 기준은 분명하다며, 기득권을 그대로 두면 바뀌는 게 없다고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경기지사는 인물난 속에 공천 논의가 제자리걸음입니다.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당은 추가 공모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과 김문수 전 장관 등 거론되는 인물들은 있지만, 중량감 있는 인사들조차 출마를 망설이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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