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자신에 대한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언론을 향해, 무책임하다며 흉기보다 무서운 거라고 질타했습니다.
일각에선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서 제기된 이른바 '공소 취소 거래설'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SNS에 언론을 겨냥한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도, 사과는커녕 정정보도 하나 없다는 겁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자신을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며 그래서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해당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며 자신을 도왔던 이건태 민주당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가짜뉴스 없는' 세상을 희구한다고 적었습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소 취소 거래설'에 에둘러 불쾌감을 내비친 거란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루 전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의혹에 대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 / 청와대 정무수석 (KBS '사사건건') : 특히나 이 문제(공소 취소 거래설)가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보는 것은 자칫 정부와 정책의 국민적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SNS 글은 대법원 판결이 나와도 과거 잘못된 보도를 바로 잡지 않는 일부 언론을 지적한 거라며, 두 사안이 결이 다르단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소 취소 거래설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어,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윤다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숨진 여성은 40대 피의자와 과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스토킹 피해를 당해 최근 스마트워치까지 지급 받았지만, 비극을 피하지 못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YTN 취재 결과,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는 다른 여성에게 저지른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과 전자발찌 10년 부착 명령을 선고받았습니다.
출소 이후 A 씨는 전자발찌 감독 기간 도중 사실혼 관계였던 피해 여성 B 씨에게 스토킹을 저질러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도 부과받았습니다.
하지만 주거지 이동 제한 조치까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A 씨가 찬 전자발찌는 B 씨와 무관한 별도 범죄로 부착된 거였고, 스토킹 범죄에 대해선 실시간 위치 추적 등 추가 잠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A 씨가 접근하더라도 B 씨의 스마트워치는 경찰에 경보를 자동 발신하는 등 즉각 반응하지 않았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위협을 느낀 여성이 차 안에서 스마트워치로 직접 신고했고, 경찰이 접수 2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여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스마트워치는 차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은 폭력을 이유로, 두 차례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스마트워치를 지급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의정부에서 50대 여성이 스토킹 피해를 당하다 목숨을 잃었는데, 역시 피해자는 경찰의 긴급 조치 대상자였고, 스마트워치도 지급 받은 상태였습니다.
이처럼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경찰의 스토킹 피해자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단 비판이 커질 거로 보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