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파문과 관련해 미국 스타벅스 본사까지 나서 사과했습니다.
업계에선 정용진 회장의 발 빠른 대응의 배경엔 스타벅스 본사와의 계약 구조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 글로벌 측이 '탱크데이' 파문에 직접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광주 시민들과 비극으로 영향을 받으신 분들, 그리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에 대한 조치에 이어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가 직접 나선 건 이례적 대응으로,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본사 간의 독특한 계약 구조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2021년 스타벅스 본사로부터 지분 17.5%를 사들이면서 스타벅스코리아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 본사에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귀책사유로 라이선스 계약이 해지되면 이마트가 보유한 지분 67.5%를 35%나 할인된 가격에 다시 사들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브랜드 가치의 심각한 훼손도 귀책사유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가 계약상 귀책사유로 해석될 경우, 스타벅스코리아 운영권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업계에서는 당장 계약 관련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신세계그룹은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고 있는 셈입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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