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상 여론조사 수수 혐의 재판에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마주한 건 9개월 만인 거죠?
[기자]
지난해 각각 다른 구치소에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약 9개월 만에 재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브로커'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혐의 사건 재판에 김건희 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건데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법정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언론사의 촬영 신청이 있었지만, 재판부가 내부 기준상 허가 대상이 아니라며 받아들이지 않아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진 않습니다.
김 씨는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지 묻는 질문에 맞는다고 답한 것 이외에, 윤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 등 다른 질문에는 모두 증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씨와 공모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명 씨로부터 2억7천만여 원 상당 여론조사 58회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도 별도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앵커]
김 씨는 어제 박성재 전 장관의 내란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오늘과 같은 이진관 재판부가 진행한 재판이었는데요.
김건희 씨, 어제 재판부 지적에 법정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오늘 김 씨가 입정하기 직전, 진술의 신빙성을 요구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판례상 태도나 표정도 봐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을 허가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해당 발언 직후 법정에 나온 김 씨 역시 마스크를 벗고 증인 신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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