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초등학교를 공습해 175명의 목숨을 앗아간 토마호크 미사일이 미군 것이라는 증거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파편에서 미 국방부와 방산업체 표식 등이 확인됐다는 것인데 미국은 여전히 이란의 소행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방송은 "미나브 지역 초등학교에 떨어진 미국 미사일 잔해"라며 파편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이를 토대로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토마호크 위성 교신에 쓰이는 'SDL 안테나'로 파악되며 미 국방부가 2014년 발주 계약했다는 코드 번호, 미 방산업체인 벨 에어로스페이스 앤드 테크놀로지스가 제조사로 찍혀있다는 것입니다.
구동기로 추정되는 다른 파편에는 '메이드 인 USA'라는 문구와 글로브 모터스라는 제조사명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미국 이외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운용하는 국가는 동맹국인 영국과 호주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폭발물처리반에서 근무하고 전역한 기술자도 실명을 내걸고 해당 사진이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다만, 이란 측이 공개한 미사일 부품이 어디서, 어떻게 수거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폭격 순간을 포착한 영상을 분석해 사용된 무기가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미 국방부는 조사 중이라면서도 여전히 같은 입장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모든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합니다. 당연히 그래서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이란과는 다릅니다.]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의 여자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져 어린이와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숨지면서 이번 전쟁의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화면출처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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