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원도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30.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올해 전국에서 첫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2025년) 첫 초열대야가 관측됐던 7월 2일(강릉 30.3℃)과 비교해 약 3주가량 늦은 기록이지만, 밤 더위의 기세는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1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찌는 듯한 밤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양산 41도, 강릉 37도, 서울 34도 등 전국적으로 심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다음 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극한 더위가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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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마지막 순방국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내년부터 아르헨산 원유 수입과 이중과세방지협정 최종 타결 등의 성과가 도출됐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22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대가 도열한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다리고 있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합니다.
곧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선 경제 안보와 교역·투자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120분가량 이뤄진 정상 간 대화를 통해 적잖은 결실을 거뒀는데,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게 우선 눈에 띕니다.
국내 기업은 아르헨산 원유 88만 배럴을 올해 시범 도입한 상태인데, 내년부터는 안정적 정례 수입을 위해 두 나라 정부가 힘을 보태기로 한 겁니다.
[위 성 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부터 예정된 원유 수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에 집중된 우리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넓히고….]
구체적인 도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급선 다변화'에 나서겠단 게 정부의 목표인 만큼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최종 타결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아르헨티나와 한국 양쪽에서 세금을 부과받지 않도록 해, 투자 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위 성 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이는(이중과세방지협정)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이고 투자 여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와 함께 리튬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과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의 무역협정 협상도 연내에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남미 3개국 '정상외교'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는 독일에 들러 현지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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