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 기지 총기 난사범에 대한 총살형을 집행하겠지만 생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SNS 트루스소셜에 "그는 예정대로 총살형에 처해질 것이지만, 생중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희생자의 직계 가족은 원할 경우 현장에서 직접 집행을 지켜볼 수 있는데, 그들은 정의의 실현을 목격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생중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나왔습니다.
여론 조사에서 총살형 집행에는 찬성이 반대보다 많았지만, 이를 생중계하는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8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텍사스주 미군 기지 포트후드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은 무슬림 미국인 니달 말릭 하산에 대해 미군의 총살형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중계하지 않기로 한 데는 중간선거가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역풍에 대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의 초당적인 반대와 여론의 비판에 생중계 계획을 철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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