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라며 이란에 통보한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중동 전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가 6%, 코스닥이 5% 급락했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인 1,517원까지 올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우리 금융시장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올해 6번째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는데, 오늘 증시를 정리해 주시죠?
[기자]
5,700선에 올랐던 코스피가 375p나 빠지면서 5,4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내린 채 출발했는데 장중에 낙폭이 6%로 확대됐습니다.
코스피가 급락했던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도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3월이 지나지 않아 6번의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 이뤄졌습니다.
외국인은 3조 6천억 원, 기관은 3조 8천억 원 규모로 순매도를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는 3일 연속 계속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거의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6%, SK하이닉스가 7%, 현대차가 6% 급락했습니다.
삼성E&A 등 극히 일부 종목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2% 내린 채 출발해 5% 하락한 1,0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개인 홀로 저가 매수에 나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현재는 어떤가요?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4원으로 출발해 1,51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1,502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1,517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 1,561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간거래 이후에도 1,518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악화로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요.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8달러, WTI 즉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1,500원을 넘는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은 물론 실물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수입물가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 추세인데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친다면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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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풍력 발전 단지에 있는 발전기 터빈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불똥이 주변으로 튀면서 산불로 이어졌고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터빈에 불이 난 게 언제쯤이죠?
[기자]
네, 오후 1시 10분쯤입니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풍력 발전 단지에 있는 발전기에 불이 났습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을 보면 풍력발전기 터빈에 연기가 일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폭발하는 것처럼 불길이 일고, 이어서 검은 연기가 바람을 따라 수평으로 퍼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발전기 잔해가 치솟는 불길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도 눈에 들어옵니다.
불이 나면서 현장에서 작업하던 풍력발전기 공급업체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또 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던 공급업체 직원 2명은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풍력발전기 화재와 함께 산불도 일었습니다.
풍력 발전기 높이는 대략 80m 정도인데요.
이 발전기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산으로 번진 겁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11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이 풍력 발전 단지는 지난달 80m 높이 발전기 구조물이 부러지는 사고가 났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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