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직격탄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시도당위원장의 공천 관여를 차단해, 오는 지방선거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계엄 사과와 쇄신안 이튿날, 당직자 인선을 무더기로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민주당은 공천 헌금 의혹으로 어수선한데요, 관련 의혹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민주당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의 공천 기구 참여를 원천 금지키로 했습니다.
컷오프 대상자였던 김경 시의원이 단수 공천돼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일종의 ’김병기-강선우 방지법’을 마련한 겁니다.
조승래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이런 내용과 함꼐, 공관위 회의록을 다 남기고, 부적격에 예외를 두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하는 등의 공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의 징계 논의 과정도 주목되는 가운데, 오는 12일로 예정된 당 윤리심판원의 경우 당사자 소명 등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12일에 곧장 징계 결론이 나올지는 불투명합니다.
김 의원에 대한 입장은, 원내대표 보궐선거의 화두이기도 합니다.
오는 11일 사실상 ’준 전당대회’인 원내대표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지는데요.
김 의원에게 ’선당후사’ 자세로 결자해지가 필요하다는 입장, 또 윤리심판원 결과까진 지켜봐야 한단 입장으로 갈리는 분위깁니다.
특히 한병도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 정치권 전수조사를 통해 엄단 의지를 내비쳐야 한다고 일갈했는데, 당은 남은 자료가 회의록뿐이라며, 전수조사에 선을 그었습니다.
또 김 의원의 잔여임기인 4개월만 직을 맡느냐, 그 이상 임기가 보장돼야 하느냐도 한 쟁점인데, 오늘 오후 5시에 원내대표 후보 4명이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죠.
당직 인선 발표가 있었죠.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5일 김도읍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에 PK 출신 3선인 정점식 의원을 낙점했습니다.
또 내내 공석이었던 지명직 최고위원엔 민주당 출신 조광한 남양주 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호남 출신 조 위원장은 민주당 간판으로 남양주시장을 역임했으며, 당시 경기지사인 이재명 대통령과 공개 대립각을 세운 이후 탈당했습니다.
장동혁 당 대표 특보 단장엔 초선의 김대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요, 신설된 당 대표 정무실장직엔 언론인 출신 김장겸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제 비상계엄을 사과한 장동혁 대표가, 이튿날 당직을 무더기 임명한 겁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또, 윤민우 당 윤리위원장을 비롯해 윤리위원 6명 임명안이 의결됐는데요.
이로써 ’당원 게시판’ 사태와 관련된 한동훈 전 대표의 징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윤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법적, 윤리적 책임뿐 아니라 거기서 파생되는 정치적 책임도 판단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인선은 당 안팎에서 장 대표의 계엄 사과문과 쇄신안 발표를 두고 ’윤 절연’ 내용이 빠지는 등 비판이 나온 가운데 이뤄진 건데, 향후 쇄신의 방향과 강도의 가늠자 역할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양당이 서로 각자의 특검안을 두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기존 3대 특검을 보완하는 2차 종합특검을,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특검을 각각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계엄은 사과하면서, 2차 종합특검이 안된다는 건 모순의 극치라고 말했는데요.
이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애 / 민주당 정책위의장 : 사과가 진심이라면 2차 종합특검을 즉각 수용하고, 내·외란 행위들을 낱낱이 파헤쳐서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늘 예정됐던 본회의 무산의 이유를 국민의힘 반대로 짚으며, 1월 내로 추진하는 임시국회 본회의에 나와 민생 법안처리에도 동참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공천헌금 의혹을 ’공천뇌물’이라 이름 붙인 뒤, 특검 거부는 유죄 자백이라고 민주당에 쏘아붙였습니다.
특히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 측이 의혹 당시 이재명 당 대표의 당시 김현지 보좌관에 준 김병기 의원 탄원서가, 접수 기록조차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정부·여당 실세 모두 수사 대상이라고 정조준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전 원내대표, 김현지 부속실장까지 권력 실세들이 촘촘히 얽힌 사건입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는 건 특검뿐이라며 공천헌금 특검을 서둘러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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