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주말에도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28일) 한일해저터널 청탁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통일교 부산 지역 핵심 간부를 소환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오늘도 통일교 관계자를 불러서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28일) 아침 통일교 산하 단체, UPF 전 부산지회장이자 남북통일운동 국민연합의 부산 지역 회장 A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A 씨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둔 시기 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인물입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UPF 전 회장 송 모 씨와 함께 정치인들을 접촉하면서 한일해저터널 관련 활동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27일) 통일교 전 한국회장 이 모 씨 등 통일교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경찰이 전재수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용할 경우, 공소 시효가 이달 말 만료될 수 있어서 수사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지난 19일, 전 의원에 대해 14시간 넘게 조사한 경찰은 전 의원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피의자인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전재수 의원과 달리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 전 의원 측은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참관도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 무렵, 전재수 의원은 2018년쯤 각각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은 전재수 의원과 비교해 공소시효에 아직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전재수 의원에 대한 조사를 우선 진행한 뒤에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진형욱
영상편집;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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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보수 야권이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의 처리 필요성 등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목요일이 성탄절이어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 내일 또 무안에 가서 현장 일정이 있어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안에 대한 말씀 몇 가지 드리고자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게 됐고요. 제가 현안에 대한 말씀 몇 개 드리고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통일교 특검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더불어민주당도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마는 이것은 실제로는 우리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을 막기 위한 물타기 법안이라고 보여집니다.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의 검은 커넥션이 드러나고 민중기 특검과 이재명 정권의 수사 은폐 카르텔이 밝혀지자 특검을 받는 척하면서 시간을 끌고 상황을 모면하는 꼼수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국민들이 통일교 게이트 명령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통일교 측에서 이 정권 정치인들에게 돈을 줬고 더불어민주당에 단체로 당원개입을 했다고 진술했는데도 불구하고 민중기 특검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눈감고 덮었기 때문입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해산을 겁박하면서 통일교의 입을 틀어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바로 국민들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법의 핵심일 것입니다. 복잡할 것도 없고 조사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입니다.
그런데 민중기 특검에 대한 수사를 악착같이 막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뜬금없이 신천지 수사는 왜 하자는 겁니까? 누가 봐도 물타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참 말이 길고 자꾸 옆으로 새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지난 대장동 국정조사처럼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걸고 트집을 잡아서 연말연초 넘기고 대충 협상하는 척하다가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을 발의했고 이 특검법에 진정성이 있다면 그리고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당과 개혁신당이 공동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안을 30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계속 방탄 침대축구로 버티려 한다면 국민들께서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 종합특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정권은 국민들이 강하게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법은 뭉개고 있으면서 결국 개딸들만 반영하는 종합특검은 악착같이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소위 3대 특검 민주당 마음대로 수사범위를 무한대로 하고 특검 추천까지 민주당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국민 혈세를 무려 500억 넘게 갖다 쓰는데도 구속영장 기각률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특히 채 상병 특검은 영장 기각률이 무려 90%입니다. 검사들이 대거 특검에 파견되면서 검찰 인력 부족으로...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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