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금요일 오전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는데,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세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금요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지난 6월, 유럽과 G7 정상회의 순방 결과 관련 기자회견 이후 90여 일 만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견이 '취임 1년'이나 '순방 성과' 등 특정 테마를 가진 회견이 아니라,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대통령이 국정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성 기 홍 /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입니다.]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메세지만 배경으로 담는다는 계획인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민심을 수습하고 정국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전 소통 행보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회견은 크게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90분가량 현안을 중심으로 밀도 있게 진행한다는 구상입니다.
가장 주목되는 건 야당의 '연임 포기 선언' 요구나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지입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자진사퇴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 검증 책임론과 대법관 재제청 갈등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경과와 수도권 집값, 부동산 공급 대책 역시 주요 현안으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진솔하고 충실한 소통을 강조했는데, 국정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소통을 통해 동력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막말과 삿대질로 얼룩졌습니다.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린 채, 고성으로 질의가 중단되는 등 여러 차례 '난장판'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하기도 전, 청문회장은 고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여야는 먼저 증인과 자료 채택을 놓고 거세게 맞붙으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서 영 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양쪽 다 그만하세요. 김태규, (왜!) 그만 하세요. (왜!) 그만 하라면 그만 좀 해 (당신 지금 나한테 뭐라 그랬어!)]
고함을 지르며 발언을 끊어, 질의 자체가 중단되는 아수라장도 여러 차례 연출됐습니다.
[김 남 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진우 의원께서 내용을 잘 모르시나 본데….]
[곽 규 택 / 국민의힘 의원 : 내용을 모르다니! 뭔 말이야 그게! 김남희 의원!]
김 후보자의 '임상시험 승인 청탁' '가족조합 특혜' 등 핵심 의혹 공방이 가열되자 험한 막말까지 튀어나왔습니다.
[주 진 우 / 국민의힘 의원 : 당신 뭐라고 했어요? (악마라고 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 돼요? 오늘 녹취 들었어? 감쌀 걸 감싸야지. 발달 장애 아동들한테 돌아가야 할 돈을 ….]
[박 지 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님 좀 제지하세요.) 한동훈, 주진우 나쁜 검찰의 삼형제예요. 독사 같은 사람들이에요.]
야당 의원석에선 답변 중 눈물을 보였던 김 후보자에 대해 '갱년기냐'는 비아냥도 나왔고,
[김 태 규 / 국민의힘 의원 : 후보자님, 시간이 자꾸 가네요. 오전에 눈물바다가 됐는데, 갱년기세요? (네?)]
김 후보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 승 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아들을 한번 발달 센터에서 한번 일하게 해보십시오. 일주일을 버틸지 2주를 버틸지 주진우 의원님 아드님 한번 데리고 오세요.]
이번 청문 정국의 최대 전장으로 꼽혔던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국민들이 기대했던 송곳 검증은 없이 구태의연한 말싸움만 남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서울시 버스 노사가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상임금 산정 기준이 핵심 쟁점인데, 노조는 밤 9시를 협상 시한으로 내걸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협상에 진척이 있습니까?
[기자]
협상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벌써 6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전 조정위원들이 조정안을 제시해 이를 두고 노사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9일 1차 조정이 별 소득 없이 끝난 데 이어, 오늘 2차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건데요.
노조가 정한 시한은 오늘 밤 9시입니다.
조정에 앞서 언론 브리핑에서 노조는 밤샘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
만약 이때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내일 새벽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노조 측 발언 들어보시죠.
[유재호 / 서울시버스노조 사무부처장 : 무의미하게 밤샘 교섭을 하고 극적 타결을 하고,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게 타결이 되든 안 되든 (밤) 9시 정도에는 결정돼야지 운행을 나가더라도 (조합원이) 잠을 주무시고 다음 운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앵커]
노사가 첨예하게 맞서는 지점은 뭔가요?
[기자]
핵심 쟁점은 바로 통상임금 기준입니다.
통상임금은 노동자에게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을 말하는데요.
지난 4월 동아운수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176시간으로 적용해 밀린 임금을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시급 7.85%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은 법적으로 다퉈야 여지가 크다면서, 우선 209시간을 기준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해 10.32%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1조 원대 소송 청구액에 한 해 추가로 5천억 원 넘게 들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준공영제라 버스회사 운영에 부족한 부분을 재정으로 메워주는 서울시 역시 이럴 경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보입니다.
이처럼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은 노조가 마지노선으로 정한 밤 9시를 훌쩍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