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이번 주에 끝나진 않겠지만, '단기간의 작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이에 뉴욕 유가는 배럴당 80대로 급락했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유가 급등과 관련한 불안 진정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단기적인 출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대신 단기간의 작전·출격 혹은 짧은 외출 등을 뜻하는 'excursion'이란 표현을 써서 단기전이란 점을 최대한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도럴에 있는 골프장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모임에서, "일부 인물들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잠시 출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 공군, 미사일을 파괴한 성과를 거듭 자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안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직 충분히 승리하지 못했다"며 궁극적인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지도부의 제거를 언급하며, "미국은 적이 완전히,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단기적인 작전' 발언은 앞선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거의 완전히 끝났다"는 발언과 함께 전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부 인물을 제거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단기간의 작전을 수행한 겁니다. 단기간의 작전이 될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더해 주요 7개국, 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까지 급락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90달러대를 유지하던 국제 유가는 G7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는 성명을 내면서, 뉴욕 증시 마감 무렵 브렌트유는 배럴당 88.42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4.9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1%,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6.56% 하락한 겁니다.
유가가 단시간 지나치게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습니다.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인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차기 최고 지도자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앞서 월가는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물동량의 1/5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태가 몇 주간 이어지면 유가가 배럴당 130∼15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원자재 데이터 업체인 케플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곧바로 풀린다고 하더라도 걸프 해역 석유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6∼7주가 걸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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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도 같은 야구 대표팀의 WBC 본선 진출에는 해결사 문보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비마다 괴물 같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첫 타석부터 호쾌한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문보경은 이어지는 타석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가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달구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이정후를 불러들였고, 안현민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번엔 왼쪽 펜스를 직접 맞히며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대표팀이 올린 7득점 중 4타점을 혼자 책임진 건데, 비단 호주전뿐만이 아닙니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담았고, 일본전과 대만전에서도 적시타를 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타점 생산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4경기에서 무려 11타점.
WBC에 참가한 20개국 타자 중 전체 1위로, 게레로와 오타니 등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들을 압도하는 타점 생산 속도입니다.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릅니다.
대회 전에는 어디 한 곳이 부러져도 WBC에 출전하겠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더니,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는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외치는 등 팀 사기 증진에도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문 보 경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한 구, 한 구가 승부처였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한 구, 한 구 저희 투수들도 전력으로 던지고 타자들도 점수 뽑으려 했던 게 승리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의 기적을 만든 해결사 문보경은 이제 미국에서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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