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테러 작전으로 규정하고, 이에 협조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대기업 등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대상은 구글과 애플, 보잉 등 18개 기업인데 테헤란 시각 기준으로 4월 1일 저녁 8시, 한국시간 2일 새벽 1시 30분부터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역내 미국 기업들을 공격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 이란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 관련 정보 기업들에 경고하며, 테러 작전에 연루된 핵심 기관들이 이제 정당한 공격 목표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 대상을 설계하고 추적하는 미국 정보통신기술과 AI 기업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상은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보잉 등 18개 기업입니다.
혁명수비대는 테헤란 시각 기준으로 4월 1일 저녁 8시, 한국시간 2일 새벽 1시 30분부터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업들의 직원들에게 즉시 사업장을 떠나라고 권고했고 이들의 사업장에서 1km 이내 거주자에게도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은 또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인프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인근과 하이파에 있는 지멘스와 AT&T의 통신·산업 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두 기업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이스라엘군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또 미국·이스라엘과 장기전을 상정하고 '저항의 축'과 공조해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항의 축은 이란이 이끄는 중동 내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조직의 연대로,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뜻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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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하던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가 소임을 다했다며 출범 48일 만에 스스로 퇴장했습니다.
하지만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결정이 법원에서 뒤집힌 데 이어, 주호영 의원 가처분 결론도 임박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화요일마다 하던 공천관리위원회를 마치고, 이정현 위원장은 숙고 끝에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설득을 이제 포기한다고, 기습 발표했습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본인의 뜻을 저희들이 존중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접촉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30분 뒤,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시·도지사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돼 공관위 전원은 일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출범 48일 만의 해체인데, 공관위원들마저 발표 직전 알았을 정도로 기습적이었습니다.
공관위는 애초 재·보궐선거 공천까지 맡을 예정이었지만 10곳 넘는 '미니 총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새 사람에게 물려준다는 게 이 위원장 설명입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정무적이고 전략적 판단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하고, 대표도 공감을 해주셨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는 곧장 SNS에 그동안 애써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전남-광주 초대 통합시장 출마라는 헌신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는 말로, '전략 공천'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꾸려질 새 공관위 수장으로 현역 중진이 여럿 거론되는데, 장 대표로선 잇단 잡음과 내홍 부담을 덜고 재보궐 공천 주도권을 쥐게 된 셈입니다.
전격적이었던 공관위 사퇴에 컷오프된 후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공관위 전원이 '경선 파동'에 책임지고 사퇴했다면서, 대구시장 경선을 즉각 중단하고 후보 9명 전원으로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6선 주호영 의원은 장동혁 대표와 직접 만나, 공천 내홍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법원 가처분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열어둔 일종의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주호영 부의장께서는 대구 공천을 바로잡아달라는 말씀을 주셨고, 저는 숙고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 (무소속 출마나 이런 말씀도 하셨는지?) 제가요? 뭐 그때 상황이 생기면 할 이야기니까….]
이르면 이번 주 법원 결정이 나올 전망인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전격적으로 인용한 만큼, 대구시장 공천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조한 지지율과 인물난 속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사퇴 소동까지 불사하며 이른바 '쇄신 공천'을 밀어붙였는데, 공과는 결국, 선거 결과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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