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 등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인 멕시코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조금 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애국 영웅탑에 헌화하고,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이후 단독회담과 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멕시코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시각 26일엔 비즈니스포럼과 K-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뒤 27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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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공항까지 직접 나가 11년 만에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았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은 무역휴전 연장에도 합의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용기에서 함께 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레드카펫이 깔린 공항 활주로에서 직접 맞이합니다.
두 정상은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팔을 만지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11년 만의 국빈방문에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춘 겁니다.
2일 차 일정은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되는데, 미군 사열식과 B-2 전략폭격기 등의 축하비행까지 화려한 의전이 계속됩니다.
이후 넉 달 만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양국은 일단 무역휴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 하루 전 다시 만나 지난해 정상 간 합의로 마련된 이른바 '부산 합의'를 내년 1월 10일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 중국 측이 일요일에 더 큰 규모의 합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부산 합의'를 그대로 이어가는 방안에도 열려 있고, 더 큰 합의를 검토하는 방안에도 열려 있습니다.]
부산 합의로 유지돼온 관세와 희토류 등을 둘러싼 무역휴전을 이어가면서, 중국이 새로 제안한 이른바 '더 큰 합의'가 정상회담 테이블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AI와 첨단 반도체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에서는 양국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국가 안보를 위해 중국이 우리의 AI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차단해야 합니다.]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이란에 압력을 가하는 데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안보 현안에서 타협점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려한 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핵심 현안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고 짚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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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의 미래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세계 AI 리더가 이례적으로 총출동했습니다.
AI 업계 경쟁자인 오픈AI와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는 AI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한목소리로 통제를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는 인공지능 업계의 올스타전이었습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AI 3대 대부'로 꼽히는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직접 등판했습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와 허깅페이스의 클레망 들랑그 CEO는 화상 회의로 참여했습니다.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안보리 회의는 최근 잇단 AI 사이버 보안 사고로 안전과 규제에 대한 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가 남용돼 생화학 무기에 악용되거나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AI 개발 속도 조절을 위한 국제 공조를 제안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 앤트로픽 CEO : 기준 설정과 발전 속도 조절을 위해 업계 전반의 협력을 촉구했고 국제 기준 마련을 위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시각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I 통제를 위한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도 미국이 기술 패권을 유지하고, 중국을 배제하려 한다며 속도 조절론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은 상호 보완적인 AI 표준을 위한 국제 공조 체계가 필요하다며 미중 간 AI 패권 경쟁에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CEO : 그 어떤 개인, 기업, 국가도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사용해 자신의 세계관을 다른 모든 이들에게 강요할 수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유엔 안보리가 AI 위험성을 의제로 채택한 것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잇단 경고를 의식한 듯 미중 양국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위험 관리를 위한 대화 채널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UN Web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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