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도 이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다른 나라 전쟁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송환된 건 전례 없는 일이어서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우리 정부도 북한군 포로가 한국에 송환됐다는 걸 사실상 확인했죠?
[기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정부도 관련 내용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를 인정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언론에 북한군 포로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과 기관 간에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는 붙잡힌 지 1년 8개월 만에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다만 언제 송환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를 만나고 왔고, 북한군 포로의 한국송환을 주장해 왔던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며칠 전에 송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포로는 앞으로 귀순절차와 관계기관의 정착교육 등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전쟁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으로 송환된 일은 전례 없는 일이어서 앞으로 정부 차원의 특별 관리가 예상됩니다.
북한군 포로의 송환을 노력해 온 정부는 그동안 북한군 포로는 헌법상 우리 국민이고, 한국행 요청 시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이들 포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왔는데요.
적대적 2국가론을 주장해 온 북한이 이번 일을 계기로 포로들은 북한 국민이라고 주장하고 나올 경우 남북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문경 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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