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강희찬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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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날씨를 예상해 보면 기상청에서 올겨울에 역대 최강급의 엘니뇨가 찾아올 수 있다, 이렇게 예보를 했거든요. 어떤 내용일까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적대부근의 동태평양, 페루 앞바다 지역, 그 지역의 바닷물의 온도를 잽니다. 그래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으면 엘니뇨, 평년보다 0.5도 이하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면 라니냐라고 하는데 작년에는 라니냐 현상이었죠, 바닷물의 온도가 낮았다가 올해 4월부터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엘니뇨로 바끼었는데 그게 한 5개월 이상 0.5도 높았기 때문에 엘니뇨가 시작된 거죠. 지난 1997년, 1998년 엘니뇨, 또 2015년, 2016년 엘니뇨가 있었는데 그때도 상당히 강한 엘니뇨였는데 그때보다 올 엘니뇨가 바닷물의 온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이 가장 피크가 될 텐데 평년보다 3.6도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니까 매우 강한 엘니뇨죠. 이렇게 바닷물의 온도가 높으면 바다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대기로 방출이 될 거거든요. 그러면 이 증발된 수증기가 전 지구적으로 순환하면서 올겨울에 나타나는 엘니뇨도 내년 여름에 분명히 영향을 받을 겁니다.
그래서 전망되는 게 내년 여름 역시 폭염에 시달릴 것이다. 엘니뇨의 여파죠. 엘니뇨는 12월을 정점으로 해서 분명히 바닷물의 온도는 내려가지만 그 많은 양의 증발된 수증기가 조화를 부리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 아닙니까. 그게 내년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엘니뇨로 인해서 어딘가에는 폭염, 또 올겨울에는 한파, 또 어딘가는 가뭄, 또 어딘가는 홍수 이런 이상 기상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왜냐. 엘니뇨로 인한 수증기 방출 때문이다.
그러면 이 엘니뇨가 동쪽에서 일어났는데, 우리나라처럼 거기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동아시아 쪽은 어떨 것이냐. 아까 말한 과거에 강한 엘니뇨 때 나타난 엘니뇨가 매번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때는 겨울철 강수량 치고는 눈이 많이 왔고 어떤 때는 또 비교적 따뜻한 겨울을 보냈고 어떤 해는 또 강한 추위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먼 엘니뇨보다는 북극이 더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까 북극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올 것이냐 안 내려올 것이냐가 관심인데요. 지구온난화 때문에 겨울철에 북극의 찬공기를 가둬두는 강한 제트기류가 있습니다. 그 제트기류가 과거보다 북극이 따뜻해져서 그 바람의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그러니까 그 느슨해진 제트기류 때문에 북극의 찬공기가 미주 쪽으로 또는 유럽 쪽으로 또는 우리 중국, 한국, 일본 이 동아시아 쪽으로 찬공기가 넘쳐흐르게 되는데 그러면 경험해 보지 못한 강한 추위가 나타나는데요.
올여름 그 북극의 찬공기가 내려오면 그 엘니뇨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건 가까운 북극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북극의 상태, 또는 시베리아의 눈 덮인 상태 또 북극의 얼음 상태, 이게 우리나라에 더 영향을 주게 되는데 거기에 따라서 올겨울 전망해 보면 12월, 1월, 2월 겨울철 평균기온은 분명히 과거보다 높을 겁니다. 지구온난화의 대세 속에서 그걸 거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북극의 찬공기가 내려올 때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뚝 떨어져서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안팎, 이런 기습적인 한파가 한두 차례 나타날 것이고, 이렇게 북극한파가 내려올 때는 따뜻한 서해바다 위를 지날 때 눈구름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러면 또 서해안 지방에 전형적인 겨울철 폭설, 이런 게 나타나는. 그래서 전체적으로 포근한 가운데, 포근하다고 해서 절대 추운 겨울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포근한 가운데 기습적인 한파가 나타나는 그런 겨울. 그래서 우리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조심해야 되는 그런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 #겨울날씨전망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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