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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누적 끝에...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상봉터미널 [지금이뉴스]

2023.12.01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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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985년 준공돼 주로 강원과 경기 북부 등을 오가던 상봉터미널.

한때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1990년 동서울터미널과 다른 중소형 터미널이 생기면서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결국 적자를 피하지 못하게 됐고, 어제 문을 닫게 됐습니다.

운영사 측은 '최근 하루 이용객이 20명 미만까지 감소해 더 이상의 운영은 불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마지막 날 승객 7명을 태우고 원주로 출발한 한 버스 기사는 매일 오가던 터미널이 없어진다니 섭섭하다며 씁쓸한 반응을 전했습니다.


철거는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인데요. 이 부지에는 고층 주상복합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이곳을 이용하던 승객들 역시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는데, 당분간 원주를 오가는 버스는 터미널 앞에 간이 임시정류장을 마련해서 운행한다고 하니까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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