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력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 축하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관련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협의 외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선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의 일반적인 수준에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번 통화를 계기로 협상의 돌파구가 열린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미 방위비 협상단은 지난달 말 1년 전에 비해 13% 정도 오른 수준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양 장관이 승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장관은 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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