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겸 인사청문회] 이양수 "19년 화재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부적절 처신"

2021.05.06 오전 10:44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이양수 의원입니다. 먼저 동영상을 하나 보고 질의를 이어가겠습니다. 당시에 행안부 장관으로서 저 현장에 다녀오셨죠?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그렇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정말 처참한 현장이었는데 그 당시에 심정이 어떠셨습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정말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 어려울 만큼 그분들이 망연자실해 계셨고요. 그리고 피해 현장은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참담한 심정이셨겠죠. 다음 장 봐주세요. 그런데 그 현장에서 저렇게 민주당 지역 고위 당직자하고 기념 촬영을 하신다는 게 말이 됩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아마 새벽 2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관련 회의를 나오고...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저기는 지금 마을회관입니다. 저 바로 뒤가, 저 마을회관만 살아남았어요. 저 뒤로 바로 잿더미고 소들이 불에 타서 다 죽고 농민들은 다 쓰러져서 울고 계시는데. 지금 웃는 의원님들도 계시는 모양인데요. 저건 정말 참담한 상황입니다. 저게 4월 4일날 밤새도록 탔기 때문에 지금 4월 5일이면 아직 매캐한 냄새하고 자욱한 연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어떻게 저기에서 저렇게 기념촬영을 하실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위원님, 기념촬영이 아닌 거고요. 아마 저분은 지원 나온 주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저 옆에 분, 모자이크 하신 분은 지원 나오신 분이 아니고 지역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이시고 이번 선거에도 나오셨던 분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그 내용을 알고 그렇게 했기야 했겠습니까.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당시에 저 사진 촬영을 보던 주민이 계셨는데요. 이번에 저한테 심경을 얘기하십니다. 망연자실 앉아있는데 거기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길래 화가 나서 달려가서 멱살을 잡고 욕이라도 해 주고 싶었는데 힘이 없어서 그냥 계속 철퍼덕 앉아 있었다. 이번에 반드시 지적해 주십사 하는 그런 말씀이 계셨어요.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사려 깊지 못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저 뒤에 지금 옷을 입으신 분들은 속초시 공무원들입니다. 행안부 장관이시면 공무원 복무에 대한 책임이 있으시죠?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그렇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저 공무원들이 뭐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 사진 한 장이 사실은 수천 마디의 말이나 수천 자의 글보다 진실을 더 잘 알려줍니다. 복무 감독 총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이 재해 현장에 가서 저렇게 같은 당 고위 당직자와 사진을 찍고. 그러니까 이 장면을 본 이재민들의 가슴은 더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인 거죠.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위원님 지적하신 데 대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제가 사려가 부족했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지금 바로 저기가 아까 말씀하신 마을회관 앞이었고요. 거기서 다른 어른들하고 말씀을 나누다가 여기서 잠깐 아마... 저는 솔직히 제가 그분이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제가 저런 사진 찍을 만큼 그렇게 제가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제가 저 모자이크 얼굴만 지우면요. 제가 누구인지 밝혀드릴까요? 이동기 지역위원장이에요. 속초인제고성양양 지구당 위원장하고 후보자님하고 저렇게 둘이 사진 찍은 것 아닙니까? 그래놓고 왜 자꾸... 입이 10개라도 할 말씀이 없으셔야 되는데 자꾸 변명으로 일관하세요.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위원님, 거기에 저분이 지원 나왔지 저분이 무슨 다른 뜻으로 나왔습니까? 그때는 아직 선거가 아직도 1년도 되기 전입니다. 위원님, 그래서 거기 와서...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다음 장 부탁합니다. 이번에는 산불 수습 현장 대책회의에서 두 분이 서로 장관 자리를 넘겨주면서 저렇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 다음 장 한번 넘겨주세요. 저 뒤에 공무원들 얼굴 보십시오. 제가 모자이크 처리하려다가 . 시선을 회피합니다. 한 분도 웃는 분 안 계세요. 웃는 분은 장관님 두 분입니다. 외면하는 모습 보이십니까, 공무원분들의? 제가 기사를 하나 읽어드릴게요. 그 당시에 이 기념 촬영을 하신 다음에 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한번 읽어드리겠습니다. 굳이 이래야 하는가 싶다. 국민의 불행을 위로하러 간 장관이 폐허가 된 현장에서 굳이 이취임식 행사를 열어야 하는지, 주민들의 한숨과 눈물 옆에 두고 굳이 박수를 치고 환한 미소를 지어야 하는지. 이렇게 벼슬아치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줘야 한단 말인가. 다음 장 넘겨주세요. 이것도 한번 틀어주십시오. 시간이 없으니까 중단해 주십시오.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있어서 사망 6명, 실종 8명, 이런 어마어마한 사태가 생긴 이때, 2020년 8월 초입니다. 다음 장 넘겨봐주세요. 거기 지금 후보자께서 저기 가서 술자리 물의를 일으키는 기사가 납니다. 지금 모든 분들이, 전 국민이 온 나라가 비탄에 잠기고 대피소에서 쪽잠 자고 하늘 원망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저기에 가서 후보자께서 저렇게 술판을 벌이고 계세요. 다음 장.

[서병수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후보자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면 간단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우선 적절치 못한 처신에 대해서 지적해 주신 이양수 위원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첫 번째 장관 이취임식은 제가 달리 장관 이취임식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성 현장은 아니고 옥포 현장에 아마 거기 행정사무소에서 서로 이른바 재난복을 주고받는 그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점에서 혹시 그것도 위세를 과시하는 것으로 비춰졌다라는 그런 위원님 지적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말씀하시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정말 힘든 대구경북 지역의 전당대회가 있던 날입니다. 끝나고 고생하신 분들과 저녁을 먹었지 그걸 술자리라고 얘기하신다면 제가 좀 억울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에 술이 들어가느냐라고 지적하신다면 부끄럽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