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첩보 삭제 한적 없어...안보 장사 말아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이 자신을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첩보를 무단 삭제한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안보 장사를 하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첩보는 국정원이 공유하는 것이지 생산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 생산처 첩보까지 삭제되겠느냐며, 그걸 알고도 첩보를 삭제할 만큼 바보 같은 짓을 할 원장도 직원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아무런 조사도 통보도 없이 뭐가 그리 급해서 고발부터 했느냐며 국정원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사람을 아예 뿌리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