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전체 지역구 254곳 가운데 50여 곳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경기권에 경합 지역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선 전체 300석 가운데 254석은 지역구 투표로, 나머지 46석은 비례대표로 선출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 예상 의석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10석에서 130석 안팎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51석 이상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여야 모두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공통으로 접전 지역으로 꼽는 50여 곳의 판세가 중요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데 끝까지 두고 보실 겁니까? 한 표가 부족합니다. 정말 한 표가 부족합니다. 여러분, 그 12시간을 나라를 지키는데 써주십시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말로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정상적인 완벽한 민주 체제, 그러니까 국민 뜻에 어긋나는 정권은 존재할 수 없어야 하잖아요.]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2석이 몰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표심 향배가 관건입니다.
4년 전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121석 중 103석을 휩쓸며, 16석을 가져간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경합지를 최대 60곳까지 늘려 잡은 국민의힘은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논란'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30여 곳은 승부를 겨뤄볼 만한 수준이 됐다는 게 여당의 판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수도권 접전지를 20여 곳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과 서초 일부 지역구까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며, 정권심판론의 여세를 몰아 수도권 압승을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어제) : (서울)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지역 등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저희의 자체 분석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지난 4일) : 수도권에 경합 지역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특히 동작 같은 경우에는 경합 지역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꼭 승리하고 싶은 저희 욕심이 있습니다.]
여야의 희망 섞인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실제 수도권 민심은 어디에 더 힘을 실어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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