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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IGHT] 여사 소환 '후폭풍'...검찰총장 '패싱' 논란

나이트포커스 2024.07.22 오후 09:59
■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수영, 김준일 두 분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지난 주말 사이에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대면 조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일단 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조사를 받은 건 처음이라죠?

[최수영]
그렇습니다. 두 가지가 처음을 기록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검찰에 소환받은 것도 처음이고 그다음에 나머지는 2004년에 이순자 씨가 사실 그때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에 출두한 사실이 있고 그다음에 2009년에 권양숙 여사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관련해서 김해 봉하마을과 가까운 부산지검에 소환조사 받은 바 있는데 그때는 이미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였고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로서는 처음이고 또 하나는 당시와 다른 건 두 사람은 참고인 신분이었는데 김건희 여사는 피의자 신분이라는 게 두 가지가 다른 측면이 있어요. 그런데 야당에서 공격하는 지점들은 왜 이렇게 방문조사했느냐 하는 측면은 약간 논란이 있을 수 있는 게 다른 사례들도 있고 그다음에 실제 말하자면 검찰청에 갈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지 않았던 것은 마치 이것을 보안상 이유를 용산이 대는 거로 얘기하는데 실제로 그때 2019년이었죠.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재직할 당시에 이른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공개소환 제도를 이른바 금지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검찰청사에 갈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마 용산과 협의 과정에서 경호의 문제를 들어서 제3지대로 간 건데. 그걸 가지고 마치 검찰청사의 포토라인에 서기 싫어서 마치 피한 것처럼 얘기하는 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 그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앵커]
김준일 평론가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준일]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조사방식에는 예를 들면 서면조사가 있고 그리고 지금처럼 한 방문조사가 있고 그리고 비공개 소환조사가 있고 그리고 공개 소환조사, 소위 말해서 포토라인에 서는 거잖아요. 그런데 일단은 서면조사 같은 경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는 2021년에 한 번, 그리고 최근에 이번 달에 한 번 두 번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수가 없는 거예요. 또 세 번째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남은 건 방문조사, 비공개 소환조사, 공개 소환조사인데 이원석 검찰총장은 계속 법 앞에는 원칙이 지켜져야 되고 예외,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건 당연히 원래 공개 소환조사가 원칙인 거죠. 그게 상식인 거고. 저는 검찰이나 이걸 옹호하시는 분들한테 묻고 싶은데 저도 그러면 방문조사 요청하면 출장서비스 옵니까, 검찰에서? 제가 진짜 궁금한 거예요. 보안, 경호 문제라고 하는데 그럼 검찰에 가면 기습 피습을 당합니까? 그러니까 이건 경호원들이 막으면 되는 거고 진짜 양보하더라도 그러면 검찰청사에 불러서 비공개 소환조사를 하는 게 원칙이죠. 조국 법무부 장관 때도 무분별하게 포토라인에 세워서 아직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되는데 그걸 막기 위해서 그래서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공개 소환조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는 것이지. 이렇게 방문조사를 하라고 한 게 아니에요. 누가 방문조사를 이렇게 받을 수 있습니까? 사례가 별로 없어요.

[최수영]
여기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리면 3부 요인이라든가 특수한 상황이 있을 때 방문조사한 기록은 있어요. 2012년에 박희태 국회의장이 사건과 관련해서 조사를 받을 때 의장공관으로 방문해서 조사받은 적이 있어요. 왜냐하면 그때 국회의장 신분이었기 때문에 검찰로 공개소환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의장 공관으로 방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른 김옥숙 여사라든가 전직 대통령 부인들에 대해서 소환장이 갔지만 그냥 서면으로 대체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왜 그러지 않았느냐. 왜 검찰청사로 오지 않았느냐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지만 굳이 방문조사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사례가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조금 과도한 공격이라고 봅니다.

[앵커]
두 분께서 다 방문조사라는 용어를 쓰고 계신데 이게 제3의 장소라고는 하지만 그게 방문조사다. 지금 그렇게 보시는 거거든요.

[김준일]
제3의 장소가 창성동 경호처. 그게 청와대 사랑채 바로 밑에 있는데 경호처에서 쓰는 소위 말하는 안가라고 예전에는 불리기도 했던 데 거기거든요. 왜 거기로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러 가지로 이해가 안 됩니다.

[앵커]
이렇게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진행한 것을 두고 여야의 입장도 엇갈렸습니다. 그러면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사과했는데요. 발언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 국민들께 여러 차례에 걸쳐서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하였습니다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상을 파악하고 경위를 파악해 본 다음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라면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입니다. 오죽하면 검찰이 소환조사를 한 게 아니라 검찰이 소환 조사당했다는 비아냥이 시중에 들리겠습니까.]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국민적 관심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하려는 중앙지검 수사팀의 의지와 영부인의 결단으로 이번 조사가 성사된 것입니다.]

[앵커]
일단은 이원석 총장 입장에서는 소환조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원칙에 안 맞는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최수영]
두 가지가 원칙이라는 것 같아요. 지난번 얘기할 때 법불아귀, 법은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는다는 원칙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법 앞 평등의 원칙은 대통령 영부인이라도 일단 검찰청사에 와서 소환하는 게 원칙이었는데 그게 안 지켜진 거라고 하나를 지적하는 것 같고. 또 하나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지금 현재 검찰총장이 말하자면 수사지휘권이 박탈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건 추미애 장관 때 이미 박탈해놓은 상황이라서 복권이 안 돼서 그 부분은 이해하지만 최소한 명품백 사건 같은 경우에는 중앙지검이 하더라도 최고의 지휘관인 검찰총장에게 모처에서 소환조사하겠습니다 하고 사전보고를 하고 수사를 진행했어야 되는데 수사 말미에 거의 마지막 부분에 진행된다는 걸 중앙지검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이 두 가지가 원칙이 훼손됐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휘관으로서 말하자면 아래 하부기관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것 하나 그다음에 또 하나는 본인이 얘기했던 법 앞의 평등을 얘기해서 소환조사는 검찰청사여야 했는데 그게 제3의 장소였다는 것 하나. 이 두 가지가 원칙에 안 맞았다고 이원석 총장은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원석 총장한테 알리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가 수사지휘권이 없기 때문에 검찰총장한테 알릴 수가 없다고 얘기했는데. 앞서서 우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수사지휘권을 회복을 법무부에 요청했는데 그걸 거부당했다고 그런 소식이 들려왔네요.

[김준일]
지금 검찰이 난장판이 됐어요. 방금 전에 뜬 기사를 보면 디올백 수사팀 검사가 사표 냈다는 겁니다. 검찰총장의 진상조사하라는 지시에 반발을 해서. 수사지휘권은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그때 윤석열 검찰총장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에서 배제한 거거든요. 왜 배제했느냐 하면 검찰총장의 부인을 수사하니까 그러면 이해충돌이 생기니까. 다만 그걸 윤석열이라는 사람으로 박을 수는 없는 거죠. 이름을 변개할 수는 없으니까 검찰총장이라고 얘기한 거죠. 그러면 이건 아주 상식적인 겁니다. 그러면 그 이후의 모든 검찰총장은 다 그러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에서 배제가 돼야 되는 건가요? 이건 문해력 테스트도 아니고 이 정권은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회복돼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검찰총장이 요청하면 회복을 시켜줘야죠. 이게 무슨 대단한 그거라고. 그리고 지금 기사 나오는 거 보면 검찰총장은 어쨌든 소환조사를 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을 했고 지시를 했고 그거에 대해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그럴 수 없다. 제3의 장소를 고집하다가 결국은 이게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까 몰래 한 거잖아요. 몰래 한 모양새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검찰총장 패싱인데. 제가 다른 건 모르겠고 윤석열 지금 대통령께서 본인이 검찰총장 때 본인이 검찰총장 패싱당했다고 추미애 장관이 본인하고 인사 협의도 안 하고 패싱당했다고 분노하고 공정과 정의의 화신처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본인이 사실상 패싱한 거 아닌가요? 물론 이게 대통령실에서는 검찰 내부의 일이라고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미쳤습니까? 자기가 이걸 알아서 들이박게? 이건 용산하고 교감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국민들을 바보는 아는 거예요.

[최수영]
이 점은 물론 그런 지적을 할 수는 있는데. 이건 하나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 검찰총장은 무조건 어쨌든 법 앞의 평등이니까 검찰청사 내에서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정말 수사지휘관인 중앙지검장의 입장에서는 시간은 자꾸 흐르고 이제 9월 15일이면 이원석 총장도 퇴임하고 그다음에 바로 야당의 탄핵청문회가 공세를 펼쳐나가고 있는 와중에 빨리 수사를 하지 않으면 어쨌든 검찰의 부담이 계속 있잖아요. 그렇다면 절충안으로 제3의 장소에서 빨리 조사를 해서 어쨌든 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우선이다. 그러니까 조사를 어디서 했느냐보다 조사 내용과 실제로 검찰이 밝힐 수 있는 실체적 진실에 접근했느냐 우리가 이걸 봐야 되는데 왜 자꾸 장소라는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사전에 총장에게 보고 안 한 건 질책받아야 마땅하지만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장 입장에서는 어쨌든 속도를 내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저는 검찰이 이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기소하느냐를 우리가 봐야 되는 거지 장소 하나만 가지고 너무 공박하기에는 이 사안이 시간이 너무 지체돼 있기 때문에.

[앵커]
조사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조사를 하는 게 중요한 거지 어디에서 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

[최수영]
다만 그걸 총장에 보고하지 않은 건 저도 중앙지검장의 실책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대통령실이나 김건희 여사 쪽하고 장소 문제로 조금 이견이 있었던 걸까요, 검찰 쪽하고?

[김준일]
지금 나오는 보도를 보면 어쨌든 사전 조율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지금 중앙지검의 설명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수사를 하다가 그런 다음에 이왕 오셨으니까 그럼 명품백 조사도 같이 받으시죠라고 했다는 게 처음에 서울중앙지검의 내용이었는데 지금 언론 보도 나오는 건 이미 명품백 관련해서도 사전에 다 조율했다는 거잖아요. 거짓말이에요, 그러면. 그리고 이게 밤 11시 20분쯤에 검찰총장한테 보고가 됐다는 겁니다. 아침부터 해서 거의 시간 다 지나서. 명품백 같은 경우에는 수사지휘권이 있어요, 검찰총장이. 그런데 지금 서울중앙지검장이 뭐라고 했냐면 갑자기 우연치 않게 원래 예고에도 없이 명품백 조사가 잡혀서 급하게 하다 보니까 검찰총장한테 보고도 못했다는 게 서울중앙지검의 말인데 지금 언론보도를 보면 이미 준비 다 해 놓고.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나요? 아무런 준비도 안 해갔는데 갑자기 오셨으니까 그럼 조사 한번 하시죠. 준비를 안 해 갔는데 어떻게 조사를 합니까? 준비를 다 해갔으면 조사를 한 거죠.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변명들을 하면서 이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는 거고. 어쨌든 이 정권이 여러 실책이 있지만 마지막 남은 하나가 딱 무너진 것 같아요. 검찰총장으로서 본인이 가졌던 공정과 상식 이건 다 무너졌다. 본인이 패싱당하면서 그렇게 외쳤던 검찰로서 선배로서의 자존심 이런 건 이원석 총장을 이렇게 패싱하게 함으로써 제가 보기에는 다 끝났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걸 다 종합하면 일단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먼저 조사가 이루어졌고 이후에 명품가방 의혹 심문을 하면서 그때 총장한테 알린 것으로 그렇게 정리가 되는데요. 그러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먼저 보면 이게 김 여사가 고발된 게 4년 3개월 전이고 충분히 조사가 가능했는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봤을까요?

[최수영]
이게 핵심 내용은 이거거든요. 2010년하고 2011년 사이에 도이치모터스의 2단계 시세조정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시세조작인 거죠. 그런데 여기에 김 여사 명의의 증권 계좌가 3개가 동원됩니다. 그래서 동원된 계좌를 그러면 김 여사가 알았느냐. 돈을 준 건 맞는데 본인의 계좌가 동원된 것. 이른바 전주였단 건 맞는데 우리가 흔히 전주라고 그러죠, 돈을 댄 사람. 그런데 이게 단순히 돈을 댔다는 것만 가지고는 범죄혐의가 입증이 안 되고 사전에 알았는지. 그래서 조정 세력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그다음에 내 계좌가 여기에 이용된다는 걸 알고도 빌려줬는지. 이렇다면 유죄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히 이게 같다는 사실만으로는 유죄가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 1심에서도 다른 전주 한 사람이 무죄를 받아서 지금 2심에서는 다른 형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손 모 씨라고 나오는 사람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아마 굉장히 집중적으로 검찰이 들여다봤을 것 같은데. 그런데 김 여사 입장에서는 나는 몰랐다. 몰랐다는 것을 입증해냈겠죠. 그래서 저는 어쨌든 이 부분은 검찰이 사실 이게 2020년 4월에 열린민주당이 고발하면서 시작된 사건이잖아요. 그래서 당시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이 사건을 들여다 봤는데 지금 국회의원이 됐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에 집중된 것 같은데 어쨌든 여기에 대해서 알았느냐, 방조했느냐. 이 부분이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처분되고 있느냐를 보면 조금 좁혀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권오수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전주라고 알려진 손 모 씨. 그 사람이 어떻게 처분이 되느냐에 따라서도 상당히 좌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준일]
이것도 유례가 없는 일인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여기 작년 2월에 권오수 1심에서 유죄 나왔을 때 그때 판결문에 김건희라는 이름이 37번 나오고요. 그리고 김건희 계좌로 48번을 주가조작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말하는 건 판단을 해야죠, 그럼 검찰이. 왜 1심이 끝났는데도 판단을 안 하고 왜 2심까지 기다리죠? 제가 이런 사례를 대한민국에서 본 적이 없어요. 기소를 하려면 같이 기소를 하고 만약에 무혐의면 불기소를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왜 이걸 2심을 끝까지 지켜보죠? 이건 시간끌기로밖에 볼 수가 없는 거고. 전주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판결이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주가 만약에 무죄고 그냥 전주 중에서 일부는 무죄가 나온 사람도 있어요. 그러면 같이 그때 기소를 해서 무죄를 나오게 하든지 아니면 아예 불기소를 하든지. 그러니까 이건 눈치보기라고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오랫동안 이 상황을 질질질 끌고 있는 것도 검찰의 치욕인데 이걸 방문조사, 친절하게 가서 방문조사하고 5시간 했거든요, 조사를. 지금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조사를 했다는 거예요. 이 사건을 5시간 만에 끝낼 수 있을까요? 저도 여러 국민의힘에서 저를 고발한 게 있어서 제가 경찰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최근에 받았습니다. 그냥 아주 단순한 사건인데도 한 10시간 걸립니다. 제가 3번 갔어요. 이거 5시간이라고 하는 건 그냥 아무것도 사실관계를 확인도 안 했다는 거예요. 이건 그냥 면죄부 주기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9월 항소심 결과가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된 사람들 항소심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를 한번 보는 것도 중요하고. 사실 그 전에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고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요.

[최수영]
저도 짧게 말씀드리면 여기에 대해서 검찰이 어떤 식으로든 기소 여부와 공소장 여부를 판단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봐야겠죠. 그래야 김 평론가께서는 시간 총량을 얘기하는데 모르겠습니다. 그건 제가 보기에 검찰이 허술하게 수사했다고 하면 나중에 다 기록으로 남을 테고. 우리가 그러잖아요. 기사는 기사로 이야기하고 검사는 공소장으로 얘기한다고 했으니까 그건 그 내용을 보면 될 일인데 너무 시간만 가지고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 여사 쪽에서 이달 초에 70쪽 분량의 서면조사 답변을 냈다고 그랬으니까 거기에 기초해서 이번에 대면조사를 한 게 아닌가 그렇게도 생각이 됩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한번 가보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바로 내일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오늘 최종 투표율이 나왔는데 48.51%로 집계가 됐고요. 이게 작년 전당대회보다 6.59%포인트가 하락했다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수영]
이번 전대가 너무 네거티브되어 있고 그다음에 비전과 정책보다는 서로간의 내부권력 다툼으로 비춰진 게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지난번 3.8전대는 뭐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딱 10개월 만에 치러진 전당대회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리 당원들이 그래, 민주당도 의석수도 많고 윤 대통령은 소수야당으로 정치를 해야 하니까 우리가 그러면 친윤 후보를 밀어줌으로써 당정 일체를 해 주자. 그래서 투표율이 좀 높았다고 봐요. 그래서 55%까지 간 거고 그때는 또 여론조사도 없었어요, 무조건 당원 100%였으니까. 그래서 55까지 갔는데 이번은 여론조사 20을 여기에 넣어야 해서 총합을 보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48.51로 지난번보다 한 7% 가까이 낮아졌는데 두 가지가 동인이 됐다고 봐요. 하나는 보수층들의 참여 열기가 좀 떨어졌다는 점. 그다음에 과도한 네거티브가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84만 명 가운데 거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에 참여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이걸 과연 낮은 것으로 봐야 되느냐. 그 부분이 조금...

[앵커]
지난해가 또 유독 높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최수영]
높았다고 보는 거죠. 다만 여기서 한동훈 후보가 투표율 65%를 해 달라고 캠페인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기대치가 60은 넘어야 되는 거 아니야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데 저는 이 정도는 낮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당권 주자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무엇보다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공소 취소 요청 발언이 막판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발언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정광재 / 한동훈 캠프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패스트트랙 논란 이후에 일부 당원이 고개를 갸웃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그것이 대세를 바꿀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YTN 라디오 배승희입니다) : 우리 당원들께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막연한 환상 기대 이런 것이 많이 깨지신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에 공소 취소 부탁을 제가 했다고 언론에다 말씀하신 것 그거는 굉장히 우리 당원들 마음을 좀 아프게 한 사건이었고요.]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진지한 토론과 차별성이 많이 보였기 때문에 당원들이 진지한 선택을 하는 데 의미 있는 그런 시간이 됐고요.]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경원 후보한테 한동훈 후보의 인간적인 사과가 필요한 대목이에요. 그게 나 후보 개인만의 일은 결코 아닙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 측은 1차 과반 득표에 문제가 없다라고 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은 판세 바뀌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마지막에 공소 취소 문제 이게 당심에 영향이 있을까요?

[김준일]
저는 약간은 영향을 줬을 거라고 봐요. 약간은 줬는데 이게 어대한이라는 큰 한동훈 대세론에 대해서는 꺾을 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아까 전에 최수영 평론가께서 말씀하셨는데 투표율이 낮은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예전에 1차 전당대회 이준석 때 그때는 코로나 영향이 있었는데 그때는 36%였거든요. 그리고 2차 윤석열 대선후보 뽑을 때는 63이었지만 그건 아주 이례적인 거고. 그러니까 2차에서 45% 정도면 이게 점점 당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높아지는 건 맞는데 지금 이번이 48이면 예전하고 비교했을 때 낮은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당대표를 뽑는 건 역대 두 번째로 높다고 보면 지난번보다 낮아진 이유가 그러면 원인을 치열한 네거티브, 소위 말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이런 전당대회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진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관심 있는 사람들은 흥미롭게 봅니다. 재미있게 보잖아요.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그러면 선택을 하면 되는 거죠. 누가 더 배제해야 될 후보인가. 이렇게 선택했을 거고. 이번에는 제가 보기에는 당원의 조직된 표가 덜한 것 같아요. 제가 국민의힘의 얘기를 들어봐도 지난번에는 어쨌든 완벽하게 김기현 후보를 밀어야 된다는 전체적인 영남권의 분위기가 있었어요.
그리고 공천을 받아야 되니까 당원들을 열심히 모았습니다. 끌어모았다고 해도 되는데. 이번에는 약간 어대한 분위기가 있는데 내가 괜히 당원들 끌어모아서 원희룡 쪽에 섰다가 망할 수 있겠다 해서 한 몇몇을 빼고는 거의 중립기어를 놓았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건 어느 정도 맞는 얘기라서 그래서 좀 투표율이 떨어진 거니까 이게 그렇다고 본다면 정말로 어대한이 깨질 것인가, 대세론이 깨질 것인가는 조금 저는 회의적인데. 막판에 그게 영향이 약간은 있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만약에 한동훈 후보 측의 기대와는 달리 이게 결선투표까지 간다. 그러면 그날 바로 하는 게 아니라 내일이 전당대회지만 5일 있다가 하는 거잖아요. 28일에 하는 거잖아요. 그 변수도 좀 있지 않을까요?

[최수영]
상당히 변수죠. 저도 사실은 한동훈 후보가 어대한이었고 거의 추세였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막판에 공소 취소 이 논란이 왜 컸느냐 하면 사실은 나경원 후보의 지지와 원희룡 후보의 지지가 약간 이질적이었는데 이게 동질화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한 거예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결선투표가 가더라도 나경원을 지지했던 표와 원희룡을 지지했던 표가 과연 화학적 결합을 되겠는가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화학적 결합이 될 수 있는 말하자면 동인을 제공한 거예요. 이게 변수가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저는 누가 2등을 하느냐에 따라서 닷새 간의 또 다른 캠페인의 기간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우리가 냉정하게 얘기해서 그럼 여권 주류들이 개입 안 할까요? 정말 시장 논리에 맡겨서 2차 결선투표 간다고 할까요? 아마 굉장한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그다음에 뭔가 여권 주류가 개입하려는 그런 움직임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 과정 자체가 닷새는 정말 긴 거죠. 제가 보기에 결선투표를 앞두고 닷새 간의 캠페인에...대단히 물밑으로 굉장한 합종연횡이 있을 것 같아서 그건 제가 변수로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긴 시간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 볼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 2, 3, 4차 지역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이 무려 91.7%를 기록하면서 독주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그래서 확대명 이런 얘기들도 나오더군요.

[김준일]
나오기 전부터 확정됐죠. 새삼스럽게 그걸 확인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런데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앞에 이재명 후보 득표율에서 앞에 9자가 찍히기 시작하면 더불어공산당이라는 얘기가 보수언론이나 국민의힘에서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지금 9자가 나오면서 공산당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부담은 맞는데. 사실은 민주당에서는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게 이래 하나 저래 하나 8로 끝나나 7로 끝나나 앞자리가.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어차피 비판은 다 받을 거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이번에 전당대회 룰이 권리당원이 56, 그리고 대의원이 14, 그리고 여론조사가 30이거든요. 여론조사 30까지 들어가면 이거보다는 훨씬 낮아질 겁니다. 저는 80% 초중반, 중반 정도로 예상하는데. 그러면 김두관 후보 15%, 그리고 김지수 후보 3~5% 이 정도 받고 이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은 해요. 지금 어쨌든 순회를 하면서 받는 9자가 계속 나오면 공산당 얘기는 끊이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앵커]
최 평론가님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수영]
저는 비슷한 맥락인데 다만 이건 있어요. 그러니까 이걸 모르고 김두관 후보가 나왔을까. 저는 알았을 거예요. 그리고 캠페인을 하면서도 지금 다른 과도한 공격은 안 해요. 물론 사법리스크 잠깐 이야기하지만 집요하게 공격 안 합니다. 그러면서 얘기하는 건 오히려 종부세같이 민주당의 정통성 이른바 적통성 이 두 가지. 그러니까 정통과 적통을 내가 갖고 있다. 사실은 이재명 후보는 어찌 보면 약간이종교배된 정치인이지 민주당의 적통성은 내가 갖고 있다. 이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만일 10월에 이재명 후보가 1심 판결이 공직선거법하고 그다음에 위증교사 2개 다 10월에 나온다는 거잖아요. 물론 거기에서 그 유죄가 바로 유죄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굉장한 타격이 될 거예요. 그랬을 경우에 당 내부로부터 포스트 이재명이라는 얘기들이 나올 겁니다, 조심스럽게. 그때 김두관 후보는 그걸 노리고 제가 보기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거고. 또 하나 김부겸 후보 같은 경우도 숨죽여 보고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두관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과도한 네거티브 캠페인보다는 내가 적통성과 정통성을 갖고 있다는 그걸 집요하게 내세울 겁니다.

[앵커]
오늘 집단 쓰레기라는 표현이 등장했어요.

[최수영]
했다가 이제 바로 거둬들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런 거죠. 그렇게 한번 슬쩍 치고 빠지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 강성지지층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가 슬쩍 빠져주는 이걸 통해서 본인도 선거운동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은 아마 이재명 전 대표의 리더십에 균열이 왔을 때 그다음을 노리는 게 김두관 후보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

[앵커]
치고 빠졌다는 건 의도적으로 한번 쳤다는...

[최수영]
정치인이 그걸 모르고 했겠습니까?

[앵커]
그런데 지금 대표경선은 그렇고 최고위원 경선이 참 흥미진진한데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사람이 다른 누구도 아니고 정봉주 전 의원이란 말이죠. 8명 중에 1명인 원외가 1등입니다.

[김준일]
두 가지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예전에 이준석 대표가 대표 시절에 그때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그때 배현진 그리고 조수진 그리고 정미경, 김재원이랬거든요.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방송 패널로 많이 나왔거나 배현진 의원처럼 원래 방송인이거나.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최고위원 선거는 인지도 싸움이에요. 인지도 싸움이고 이게 복수로 찍잖아요. 그러면 한 표는 내가 진짜 밀어야겠다는 사람, 한 표는 마음에 들거나 알려진 사람을 찍는.

[앵커]
지금 민주당도 복수 투표인가요?

[김준일]
그러니까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1위가 정봉주, 2위가 김병주, 3위가 전현희, 4위가 김민석이거든요. 그러면 정봉주 의원은 유튜나 당에서 이게 타의 추종을 인지도에서 불허할 정도로 유명한 분이잖아요. 김병주 의원은 최근에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이 발언으로 굉장히 큰 점수를 따셨고 전현희 의원은 국민권익위부터 약간 서사가 있잖아요. 계속 탄압받은 서사. 김민석 의원은 원래 유명하고. 그러니까 사실은 강선우 의원이나 한준호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하위권이거든요, 민형배 의원도 마찬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을 때 뒤에 서 있던 게 강선우, 한준호, 김민석이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시그널이 같지만 오히려 그분들이 하위에 있다는 건 이게 반드시 친명을 뽑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뭐냐 하면 윤석열 정부하고 제일 잘 싸울 것 같은 사람을 지금 뽑는 순서대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인지도에다. 그러니까 정봉주 의원이 화력이 있다고 당원들은 판단한 겁니다.

[최수영]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될 게 있죠. 이렇게 5명이 다 뽑혀버리면 이건 다양성의 지도부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의 대선기획단이죠. 그러니까 지금 차량에 탑승해서 이재명 유튜브에 한번 나오게 해 달라고 계속 얘기하고 또 이재명 대표가 선별적으로 해 주는 거 아닙니까?

[앵커]
그래서 그 장면을 지금 보려고 하는데요. 당내에서 초반이긴 하지만 최고위원 분위기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니까 당황해하는 그런 분위기도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김민석 두 사람의 목소리가 오늘 화제가 됐는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대표님이 아까 김민석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와? 이래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찍혀버렸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게 찍혔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제 입장에서는 제 선거 도와주느라고 실제로 본인 선거 못 해서 결과가 잘못되면 좀 그래서 부담이 크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지금 제주보다 더 떨어진 거죠? (그렇죠.) 나는 약간 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앵커]
김민석 의원 왜 이렇게 표가 안 나와? 이 한 마디 했다는 거 가지고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어쨌든 차에 같이 탄 것 자체가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김준일]
이재명 대표 측 얘기를 들어보면 이재명TV에 나오는 게 다 나오게 하려고 한대요. 그런 얘기는 있습니다. 제가 그건 다 확인하지 않고 아직 다 나온 건 아닌데. 불공정 논란이 있으니까 다 나오는데. 이건 약간 문제가 있는 게 경선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그러면 언제 나오느냐. 뒤에 나오느냐, 앞에 나오느냐에 따라서 유불리도 있는 거예요. 시작하기 전에 한번씩 다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김민석 의원이 예상보다. .. 여기서는 가장 중량감 있는 인사잖아요. 4선 의원이고. 그러니까 예상보다 표가 안 나오는 건데. 제가 아까 전에 말씀드렸듯이 지금 전투력을 보는 것 같아요, 진짜로. 김병주 의원도 국방위에서 최근에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을 보는 것 같아서 그러니까 당원들이 반드시 친명이라고 이걸 찍어주는 게 아니라는 거고. 제가 존경하는 최수영 평론가께서 대선기획단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누가 들어가든 대선기획단이 아니겠습니까? 이건 별로 큰 의미 없는 지적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려요.

[최수영]
저도 짧게 말씀드리면 의문의 1패를 당한 분이 김민석이 아니라 민형배라고 봐요. 사실은 민형배 의원 같은 경우가 수원지법 출두할 때 옆에도 서고 정말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처럼 했고 광주에서도 또 굉장히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지금 거의 하위권이에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강선우도 마찬가지고. 저는 정봉주 의원의 약진을 조금 다르게 보는 게 이재명 대표가 대표가 되면 아마 중도 확장을 이야기할 겁니다. 그런데 정봉주 의원은 원외지만 수석 최고위원이 되고 나면 아마 탄핵을 본인 입으로 계속 얘기할 겁니다. 그러면서 약간 투트랙으로 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모두까기형 정치인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정봉주 후보가 수석 최고위원이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의 통제 밖으로 나갈 수도 있어서 그건 한번 지켜봐야 된다고 봐요.

[앵커]
이게 1등이 누구냐도 상당히 중요한 거라. 수석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거잖아요.

[최수영]
그런데 지금 추세로 보면 정봉주 후보가 되는 게 거의 확실한 듯한 느낌입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는 아직도 한 달이 조금 안 남아서 아직도 다음 달 이야기라서... 어쨌든 내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어떻게 되는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수영, 김준일 두 분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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