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식 "그 어느쪽도 꽃길이라 못해...합당하면 조국도 경쟁자이자 관리 대상"

2026.02.03 오후 08:08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 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02월 03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준우 : 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합당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오늘은 신장식 의원과 함께 조국혁신당 측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식 의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안녕하세요. 신장식입니다.

◆ 김준우 : 네. 뭐 밀약 타격부터 해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으면서, 조국혁신당에서도 상당히 억울한 부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른 방송에서 꽤 세게 얘기하셨더라고요. 지금 민주당 쪽에서의 격렬한 합당 반대 때문에 조국혁신당도 굉장히 난처해졌는데, 일단 이것부터요. 400억 채무가 있다, 조국혁신당.

◇ 신장식 : 없어요. 가짜 뉴스입니다. 그거는 선관위에 가서도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저희 조국혁신당 홈페이지에서도 다 공개하고 있으니까 보세요. 채무는 없다, 채무뿐만 아니라 심지어 미정산금도 없습니다.

◆ 김준우 : 미정산금도 없다, 그렇군요.

◇ 신장식 : 이거 가짜 뉴스 퍼트리는 분들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 김준우 : 저는 이제 400억 채무는 일단 대출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해서.

◇ 신장식 : 대출이 안 돼요. 2년 된 정당한테 400억 채무 안 됩니다.

◆ 김준우 : 14억 정도는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없다. 네,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황운하 의원이 얘기한 공동대표론, 저는 얘기할 수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에서는 입단속에 굉장히 세게 나섰습니다.

◇ 신장식 : 황운하 의원 개인 생각이고요. 그런 얘기, 지금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맹자에 보면 「양혜왕(梁惠王)」에 그런 게 있습니다. 왕이 맹자에게 묻죠. “어떤 이익이 있습니까?” 그랬더니 맹자가 말하길, 왜 이익을 얘기하느냐,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지금은 왜 통합이 필요하지, 왜 합당이 필요하지에 대해서 한국 정치에서 연합 정치가 좋은가, 각자 자기 정당들 간에 따로 있어서 민주당은 소위 국민정당 노선을 취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중도 자리에서, 아니면 예전에 김기식 전 의원이 말씀하셨던 빅 텐트론, 크게 뭉쳐서 압도적으로 한번 이겨보자. 내란 세력 척결이라고 하는 큰 과제가 있으니까 이런 수준에서 논의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해야 본질에 육박하는 토론을 통해서, 합당이 되더라도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고 감동이 있는 혁신의 에너지가 있는 합당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연합 정치론을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면, 그게 단순히 “합당을 반대하기 겸연쩍으니까 연합 정치하자”라고 하는 핑계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연합 정치론을 이야기한다면, 연합 정치를 제도화할 수 있는 제안이 같이 나와야 됩니다. 예를 들면 결선투표제라든지, 또는 기초의원 선거구 지금 2인에서 4인 뽑는데 양당의 독점적 구조를 더 강화하잖아요. 그래서 그걸 3인에서 5인으로 바꾼다든지 등등으로 해서, 소위 대선 때 가졌던 원탁회의 합의문에 보면 나와 있는 정치개혁 방안들, 그게 전부 다 연합 정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거든요. 그럼 연합 정치로 가는 게 좋겠습니다. 소위 선연합 후합당론 이런 것도 진정성을 가지려면 그런 연합 정치의 제도화를 보장하는 것과 같이 제안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네. 제가 드릴 질문은 공동대표 얘기는 황운하 의원이 먼저 한 거니까…

◇ 신장식 : 아, 그거는 개인 의견에 불과하고,

◆ 김준우 : 개인 의견이고, 제 말은 그러면 이제 당 내에서는 제가 느끼기에 조국혁신당이 개인 의견을 얘기하는 걸 좀 주저하시는 것 같은데, 말씀하신 차원처럼 그런 얘기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많이 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드리는 말씀이었어요.

◇ 신장식 : 이거는 얘기하더라도 제일 끝에 가서 해야 될 얘기지, 이걸 앞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질을 흐려요.

◆ 김준우 : 네. 본질을 흐리거나 노선적인 얘기, 그러니까 뭔가 지분이든 그런 것들을 얘기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노선에 근거한 이야기들이 좀 필요하다는 얘기, 그리고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어떤 제도 개혁 대안이 같이 결부돼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 와중에 이제 사실은 민주당 안에서는 온도차가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현주 의원은 “어차피 야 여기는 사회주의자 정당이라서 안 된다”라는 수준의 얘기를 했잖아요. 토지공개념 이런 것들이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볼 시대 착오적인 거다 이런 식으로 좀 했는데 이거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신장식 : 시대착오적 발상, 시대 퇴행적 색깔론입니다. 이현주 의원 얘기는, 시대 퇴행적 색깔론이고요. 어느 당 의원이 말씀하신 건가 제가 의구심이 들 정도예요. 왜냐하면 토지공개념은 뭐 우리 김 변호사님도 잘 아시겠지만 헌법의 근거 규정이 분명히 있고, 헌법 제122조, 121조, 뭐 등등등 제23조 재산권 규정에도 있고 다 있고, 헌법재판소도 이것이 헌법적 근거가 있음을 이미 인정을 한 헌재 결정례를 낸 바가 있고, 반복적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해찬 대표와 함께, 2018년도입니다. 이때 토지공개념을 더 실질화해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고요. 이해찬 대표께서는 2020년 8월 전당대회 때 이 토지공개념을 국민의 주거권 보장 등 한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서 강령으로 채택을 해버렸어요.

◆ 김준우 : 추미애 대표는 늘 또 헨리 조지얘기를 하시고

◇ 신장식 : 헨리 조지 얘기를 해서 지대추구 안 된다라는 얘기까지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이현주 의원은 어느 당 최고위 의원이세요?

◆ 김준우 : 이현주 의원이 민주당의 당석이 부족하다.

◇ 신장식 :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시대 퇴행적 색깔론입니다. 아니, 저는 토지공개념을 현실화시키는 방법이 뭐냐에 대해서 토론을 하자면 토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그거를 사회주의적 소지가 있다, 뭐, 그리고 또 어제는 뭐 숙고 없는 1인 1표제는 인민민주주의의 방식이다. 이거 색깔론 아닙니까? 색깔론의 최대 피해자가 민주당 아니에요?

◆ 김준우 : 내일 저희가 이현주 의원 나오는데

◇ 신장식 : 한번 여쭤봐 주세요. 강령은 읽어보셨나요.

◆ 김준우 : 두 분이 같이 토론하면 굉장히 제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신장식 : 네. 저는 뭐 그런 수위의 토론은 별로, 그냥 이게 연합 정치가 한국 정치에 좋은 거냐, 아니면 빅 텐트론이 한국 정치에 좋은 거냐, 이런 수준의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이제 많이들 얘기하는 게 지금 근데 DNA 이론을 조국혁신당에서 되게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나름의 어떤 DNA라는 게 있는데, 이런 것들이 잘 보존될 수 있어야 되는 논의가 좀 됐으면 좋겠다. 이 혁신당의 DNA는 이제 뭘로 좀 압축할 수 있을까요?

◇ 신장식 : 일단 검찰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의 선명성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강조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 같고요. 그다음에는 사회권 선진국이죠. 사회권 선진국에서도 여러 가지 세부 사항이 있지만, 이번 올해에는 소위 주거권, 토지공개념 얘기는 주거권을 강조해서 우리가 올해는 지방선거에도 그렇고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자, 국민들께 설득을 하자. 그다음에 하나는 돌봄입니다. 돌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 쭉 가자, 가지고 가자라는 얘기를 했고요. 오늘 한병도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말씀을 하셨고, 어제 우원식 의장님도 임시회 개회식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개헌하자라는 거예요. 이거를 전면 개헌을 하기에는 지금 시간상 어려움이 있으니까, 5·18 민주화 항쟁의 정신, 그다음에 부마 민주화 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규정하고, 헌법에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것과 덧붙여서 ‘대한민국은 자치분권 공화국이다’라는 정도를. 이 부분을 부정할 정치 세력들은 없잖아요. 그래서 이 개헌을 하자라는 거, 그다음에 정치 개혁이죠. 정치 개혁과 정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저희들이 굉장히 중요한 하나의 DNA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준우 : 어쨌든 이제 원래는 작년 가을이나 올 초까지만 해도 지방선거 전까지 합당 논의는 없다, 우리는 여기서는 치열하게 경쟁할 거고 다만 수도권이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의석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이게 원래 좋은 시나리오인데, 이렇게 갑자기 논의가 팍 들어오면, 어쨌든 민주당이나 국민의힘보다는 작은 정당이니까 출렁이지 않습니까?

◇ 신장식 : 출렁입니다. 그래서 그 첫 제안을, 사실은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경쟁이 지역을 살리니까 경쟁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국힘 제로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다라는 정도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훅 들어왔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썸 타자고 했는데 갑자기 돌연 프러포즈가 들어온 거죠. 그랬더니 시누이, 시숙, 사돈의 팔촌까지 다 나서서 “니들은 자격이 없어”라고 하면서 저희들한테 물 뿌리고, 오늘 아침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김치 싸대기 때리려는 기세인 것 같은데, 내부에서 그 가족들 간에 잘 정리를 하시고 토론을 좀, 본격적인 토론을 잘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희들은 작은 배입니다. 바람 불어서 많이 흔들릴 수 있어요. 첫 제안을 받자마자 “이쪽으로 가야 됩니다”라고 A라는 사람이 일어나서 저쪽 가리키고, B라는 사람은 “저쪽으로 가야 됩니다”라고 해서 그 작은 배에서 벌떡벌떡 일어나서 가리키면 배가 잘못하면 뒤집힙니다. 우리는 정위치를 사수하고 우리의 길을 뚜벅뚜벅 가되, 이 제안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기자회견까지 한 제안이니까요. 진지하고 치열하게 논의한다. 정위치를 사수하고 할 일을 하며 토론하자.

◆ 김준우 : 기사를 보니까 이제 조국혁신당도 당원 간담회를 전국 시·도당에서 쭉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이제 호남과 또 수도권, 그리고 나머지 지역 이렇게 세 개가 조금씩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신장식 : 네. 네. 네. 다르죠.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많은 분들이 저희가 그 제안을 목요일에 받고 토요일에 의총을 하고 월요일에 당무위원회를 하면서 거기에서 몇 가지 원칙과 방법론에 대해서 결정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국 대표와 당무위원회 내지는 최고위원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의견을 따르겠다라는 게 가장 다수고요. 그다음에 찬성, 반대 의견들이 있죠. 근데 찬성을 한다, 그래서 합당을 한다고 해도 그게 꽃길이 아니고요. 그다음에 독자로 간다고 하는 것도 꽃길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금 이 제안이 온 바에는 지금은 이런저런 말씀들이 있겠지만, 만약 독자로 간다고 했을 때는 또 통합에 찬성하는 다수의 지지자들도 있단 말이죠. 그러면 우리가 분열의 당사자가 된 것 같은 비판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합당을 하게 되면 그 안에서 아까 말씀드린 토지공개념은 사회주의 소지가 있다라고 하는 분들과 당 내에서 토론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저희들은 김경 시의원 같은 분은 당내에서 합당을 한다면 파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그래도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나중에 대선 도전하는 데 있어서 일단 큰 당
울타리에 들어가는 게 훨씬 더, 밖에 있는 것보다는 꽃길 아닌가요?

◇ 신장식 : 연합 정치가 제도화된다면, 그게 어느 쪽이 꽃길이라고 할 수 있나요? 사실 조 대표님이 합당해서 그 당 안에 들어가면 경쟁자이자 관리의 대상이 되지 않겠어요? 그거는 쉬운 길일까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쉬운 길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따로 있는 게 낫다.

◇ 신장식 : 따로 있을 때는 또 모래바람 부는 광야에서 견뎌내야 되죠. 그 체력을 길러야 되고. 그래서 저는 어느 쪽도 꽃길이 아니다. 그러면 저는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각각의 경우의 수에 어떻게 우리가 대응해서 최악이 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가를 고민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인 의견과는 별로

◆ 김준우 : 제가 호남에 대해서 여쭤본 거는, 원래 조국혁신당에서 늘 많은 이들이 알지만 호남에서 경쟁이 너무 없다. 합당을 하게 되면 호남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부르짖었던 이야기들에 대해서 좀 뭐랄까 사과를 해야 되는 입장이고, 아니면 “너희까지 이러면 어떡하냐.” 호남이 민주당 독재로 생기는 어떤 안 좋은 점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또 그래서 당 내에서도 의견이 좀 다를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 신장식 :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제가 호남 지역에 가서도 후보님들 만나서 드린 말씀이 있어요. 지금 바람의 방향이 어떻게 되냐, 미역회처럼 고개 들고 이쪽저쪽 두리번두리번거려서는 독자 노선으로 가든, 아니면 합당을 하든 당신들한테 도움 될 게 하나도 없다. 지금은 정위치를 사수하고 악착같이 본인의 득표력을 높이셔야 된다. 그러면 이제 눈빛이 좀 평화로워지십니다. “아, 내가 할 일은 지금 미어캣이 아니라 바닥을 열심히 다지는 일이구나”라고 생각을 하세요.

◆ 김준우 : 근데 이제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어서, 한준호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하자, 이런 식으로 연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연합까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어쨌든 나중에 논의하자, 지금은 시간이 너무 없다, 이런 얘기도 하고, 이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날짜가 되다 보니까 이거 진짜 정리가 좀 어렵지 않냐 이런 얘기들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신장식 : 저희들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있고요. 민주당이 아마도 2월 중에 설 연휴를 전후해서 당원 투표가 됐든, 각종 토론이 됐든 이렇게 정리에 들어가시는 것 같아요. 저는 그 부분에서 빠르게 이게 소위 당내 권력투쟁이나, 지분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한국 정치에 필요한 게 연합 정치냐, 아니면 빅 텐트론이냐, 그리고 그렇다면 합당을 하게 되면 그 당의 노선은 어떻게 가야 되는 거냐, 민주당의 전통과 한국 정치가 지금 당면한 과제 속에서 그런 얘기들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준우 : 그전에도 사실은 정청래 대표 취임하고 나서 그런 약간 신경전이 조국 대표랑 있었잖아요. 대선 과정에서 정치 협약 같은 걸 맺었고 단일화에 기여를 했는데, 그때 정청래 대표가 “그건 박찬대 원내대표가 그때 사인한 거고 내가 사인한 건 아니다. 차차 논의하자” 이 정도로 했는데, 제가 최근에 국회 토론회를 보면 시민사회나 사회 대개혁위원회 쪽 분들은 민주당의 약속을 잘 안 지킨다, 안 지키고 있다는 걸 비판을 되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약속을 안 지켰는데 합당을 하고 나면 더 안 지킬 수도 있지 않나

◇ 신장식 : 그래서 선연합 후합당 얘기를 하시려면 연합 정치를 제도화하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주셔야, 말의 앞뒤가 수미상관하고 맞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합당을 결정하든 아니면 독자를 결정하든 민주당 쪽에서 우선적으로 그 가르마를 타야 되는 거고

◆ 김준우 : 우선적으로 큰 데서 먼저 결정을 해라.

◇ 신장식 : 가르마를 타야 되는 거죠. 저희 당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냉정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질서 있게 토론하고 있고요. 각각의 경우 저희 당이 큰 당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당의 토론 내용만 가지고 이게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저로서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될 가치들이 뭔가라는 것, 그리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A라는 길이 선택됐을 때, B라는 길이 선택됐을 때 그 길에서 최악을 막고 최선으로, 차선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게 최고위원으로서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우 : 근데 그러면 예를 들어 조국혁신당에서 먼저 치열하게 토론을 하는데 민주당은 토론이 계속 난잡하게 잘 안 되고 있을 경우에, 그러면 “이게 차라리 플랜 A겠다.” 예를 들면 무립니다. 선거연합과 제도 개혁, 정치개혁을 위한 연합 정치의 법안 통과를 제안한다는 제안을 먼저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나요?

◇ 신장식 : 제가 보기에는 그럴 이유가 없어요.

◆ 김준우 : 그럴 이유가 없다. 네.

◇ 신장식 :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그 얘기가 되면 우리는 당 대표가 그걸 거둬들인 게 아니잖아요. 그 시점에도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께서 거둬들인 게 아니라면, 거기에서 우리가 먼저 “각자 갈랍니다”라고 하면 우리는 분열이라고 하는 프레임 안으로 들어가게 될 거예요. 굳이 저희들이 그런 선택을 해야 되나요?

◆ 김준우 : 그러면 말씀하신 거는 민주당에서 합당을 하자고 하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을 하자고 할 수밖에 없는 결론이잖아요.

◇ 신장식 : 그거는 또 봐야죠. 합당에—

◆ 김준우 : 왜냐하면 분열주의자가 되잖아요. 민주당이 합당을 제안했는데 합당을 안 받으면,

◇ 신장식 : 그거는 저희들한테 물을 게 아니라 민주당한테 물으셔야 될 질문입니다.

◆ 김준우 : 알겠습니다. 네. 마지막으로 합당 여부와 관계없이, 어쨌든 조국 대표가 원내로 들어오기 위해서 이번에 출마하지 않겠냐라고 하는 분석들이 많은데요.

◇ 신장식 : 원내든, 지방선거든, 단체장이든 어디든 출마한다는 입장은 분명하고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3월 초·중순경이면 좀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합당 제의 이후에 논의가 사실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 김준우 : 네. 그럼 일단 정리하자면, 조금 더 노선에 근거한 토론이 됐으면 좋겠다. 민주당 내부에서 먼저 정리를 하고 하는 동안 조국혁신당은 일사분란하게 나름대로 내부에서 밀도 있는 토론을 하고 있겠다, 그런 정도로 지켜봐 달라라는 얘기죠.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었습니다.

◇ 신장식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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