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징계' 깊어지는 내홍...민주 "공포의 정치"

2026.02.14 오후 06:07
연휴에도 '배현진 중징계' 여진…친한계 잇단 반발
한동훈 "정치가 한심스러운 추태로 걱정 더해"
민주당도 비판…"탄핵 찬성파 솎아내는 공포 정치"
[앵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가 배현진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린 여파는 연휴에도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자멸의 정치를 멈추라는 당내 성토에 더해 여당에서도 '공포 정치'라는 비판이 나왔는데, 당권파는 공개 반박을 자제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리위가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을 1년 동안 정지한 충격은 설 연휴 첫날에도 가시지 않았습니다.

앞서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연휴에도 정치가 한심스러운 추태로 걱정만 더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연일 저격을 이어갔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한 발 더 나가 윤리위를 폭파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는데, 장동혁 대표와 극우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손바닥에서 놀고 있다고 직격 했습니다.

명절 밥상에 야당 갈등만 부각 돼 정부·여당이 반사이익을 볼 거란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 의원들 사이에서는 '설 인사 다니면 징계 잘했다는 칭찬을 많이 듣겠다'는 비아냥에 더해 '보수 텃밭의 민심도 심상치 않다', '자멸의 정치를 멈춰라'는 요구까지 연이어 터져 나왔습니다.

당내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 결정을 대표가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 지도부가 독립기구인 중앙윤리위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없습니다. 중앙윤리위원회의 독자적인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슈가 '징계릴레이'에 묻히며 선거 국면까지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흘러나옵니다.

당내 갈등이 한풀 꺾인 민주당은 탄핵 찬성파를 솎아내는 공포 정치를 중단하라는 역공을 펼치며 '비교 우위' 부각에 나섰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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